캐나다 알곤퀸 주립 공원 벌목 박물관(Algonquin Logging Museum)

캐나다 알곤퀸 주립 공원(Algonquin Provincial Park)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공원인 온타리오 주의 알곤퀸 공원은 우리나라 경기도 면적의 75%에 달할 만큼 매우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요. 온타리오 북부의 침엽수림과 남부의 낙엽수림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가을 단풍철이 되면 상록수와 낙엽수의 색깔이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장관을 선사해주는 곳이에요. 또한, 공원 내에 2,400개의 호수와 1,200km에 달하는 시내와 강이 있어 공원 내에서 어딜가나 푸르른 숲과 파란 호수 또는 강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알곤퀸 공원에는 아름다운 자연뿐만 아니라, 공원의 생태계와 지역 역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서비스 기관이 몇 곳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의 하나인 알곤퀸 벌목 박물관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알곤퀸 벌목 박물관(Algonquin Logging Museum)

1992년에 설립된 알곤퀸 벌목 박물관은 1893년 주립 공원이 형성되기 훨씬 전인 18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알곤퀸 지역의 벌목 산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에요. 현재까지도 공원 내 일부 구역은 온타리오 주의 공원 중에서 유일하게 벌목 산업이 허용되어 캐나다 벌목 산업의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의 모습도 살필 수 있는 곳이지요.

알곤퀸 벌목 박물관의 내부 투어

박물관은 공원의 동쪽 문(East Gate) 쪽에 위치해 있어요. 박물관은 6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운영하며 내부는 기념품 가게, 안내 데스크, 벌목 산업의 역사 전시관(10분), 비디오 프레젠테이션 상영관(15분), 화장실로 구성돼 있어요. 비디오 상영까지 다 해도 30분 정도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알곤퀸 벌목 박물관의 외부 투어

박물관에서 시작하여 끝이 나는 1.3km 트레일에는 19~20세기 벌목 산업 시에 실제로 사용했던 벌목꾼의 통나무집, 마구간, 외륜선, 화물 트럭, 유목로, 말이 끄는 뗏목, 벌목 도구들이 전시돼 있어 박물관 내부보다 당시의 상황을 더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좋아요. 트레일은 한시적으로 오픈하는 박물관과 달리 연중무휴 공개되므로 언제든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알곤퀸 주립 공원을 여행할 시 꼭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곤퀸 벌목 박물관의 자세한 모습과 온타리오 주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Top 7 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캐나다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