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알곤퀸 주립공원의 볼거리와 놀 거리

알곤퀸 주립공원의 역사

1893년에 설립한 알곤퀸 주립 공원(Algonquin Provincial Park) 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공원입니다. 1992년에 국립 역사 유적지(National Histroic Site)로 선정되었으며, 매년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공원 총면적이 7,653Km²로, 서울특별시(605Km²)보다 12.5배, 제주도의 4~5배 정도로 매우 큽니다.

원래는 인디언들이 사냥을 하며 살던 소나무 숲이었지만,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영국의 목재 상인이 들어오면서 소나무는 수도 없이 잘려나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야생동물들도 점점 사라지게 되었어요. 야생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지게 되자 캐나다 정부는 공원으로 지정하여 야생 동물 보호 구역으로 보존하기로 하였고 현재는 숲의 대부분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비버, 사슴, 늑대, 너구리, 곰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53종의 포유동물, 272종의 조류, 31종의 파충류와 양서류, 54종의 물고기 및 약 7천 종의 곤충이 있습니다. 1,000 종 이상의 식물과 1,000 종 이상의 진균류도 이곳에서 발견된다고 하니, 멸종 위기의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 같네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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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곤퀸 공원의 위치

공원 위치는 캐나다 총인구의 40%가 사는 온타리오 주에서 대도시 1위 토론토와 4위 오타와 사이에 있어 위치적인 이유로도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온타리오 주의 60번 고속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토론토와 오타와에서 차로 각각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알곤퀸 공원의 매력

공원 안에 1,500개의 호수와 1,200킬로미터의 시내와 강, 14개의 등산로가 있어요. 끝이 없는 바위 같은 산등성이, 광활한 황야, 수많은 담수호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또한, 온타리오 북부와 남부의 경계선상에 있어 북쪽의 침엽수림과 남쪽의 낙엽수림의 숲이 함께 있어 색다른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 휴가철에 캠핑 인기 지역일 뿐만 아니라 가을 단풍철의 단풍 투어로도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야생 동물 보호 구역입니다

알곤퀸 공원의 액티비티

사계절 내내 레크리에이션이 풍부합니다. 5월부터 11월까지 카누, 카약, 보트를 타고 1,610킬로미터의 카누 노선을 따라 호수를 횡단할 수 있어요. 카누 등은 대여가 가능하고 비용은 하루 30~45달러이며 5일 이상의 대여 시 추가 할인이 됩니다. 가을 단풍 명소로 14개의 등산로를 따라 6~88킬로미터의 다양한 구간 내에서 하이킹을 하거나 산악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개 썰매 체험이 가능합니다. 호수에서 송어 낚시도 할 수 있어요. 공원의 남서쪽에 있는 360도의 경관을 자랑하는 30미터의 돌셋 타워(Dorset Lookout Tower) 또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공원의 동쪽에 위치한 바론 캐넌 트레일(Barron Canyon Trail)에서는 울타리가 없는 절벽에서 100미터 깊이의 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면적이 워낙 넓다 보니 1,900개 이상의 캠프 사이트에서 야영을 하면서 곳곳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캠프 사이트의 1일 대여비는 40~50달러 사이이며, 캐빈(Cabin) 1일 1인 대여비는 62~134달러 사이입니다. 차량 1일 출입 요금은 17달러(단풍철 20달러)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데이 및 시즌 패스가 있습니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캠퍼, 등산객, 패들러로 여름방학이나 휴가철의 캠프 장소 대여가 연초에 마감되는 사례도 매년 반복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여름철에는 캠핑, 가을철에는 단풍 여행으로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온타리오 주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알곤퀸 공원을 꼭 둘러보시길 바라요. 이외에도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 주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Top 7 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