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물 TOP 10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물 TOP 10

세계 곳곳에서 최대 규모 또는 최대 높이의 건축물이 완공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이 연달아 갱신되고 있는데요. 최근 MSN 머니(MSN Money)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물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흥미로운 조사를 통해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MSN 머니가 책정한 건축 비용은 물가 상승률에 따라 감안된 금액입니다.

10. 이스타나 누룰 이만 (Istana Nurul Iman Palace) – 33억 달러 (3.8조 원)

브루나이 왕궁입니다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Bandar Seri Begawan)에 있는 브루나이의 국왕이 거주하는 왕궁으로, 약 20만 m²의 면적에 1,788개의 방, 256개의 화장실,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궁전입니다. 국경일인 1월의 하리라야(Hari Raya) 기간 중 3일간만 국왕에 대한 신년인사를 위해 일반에게 공개됩니다.

9. 윈 리조트 (Wynn Resort) – 34억 달러 (3.9조 원)

윈 리조트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 있는 카지노 리조트로, 네바다주 패러다이스(Paradise)에 있는 윈 리조트가 운영하는 카지노호텔입니다. 독특한 곡선형 고층 건물로 고급 스파, 헬스장, 수영장, 18홀 골프 코스, 나이트클럽, 라이브 쇼, 고급 레스토랑 및 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8.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 (Emirates Palace) – 38억 달러 (4.4조 원)

에미리트팰리스입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Abu Dhabi) 아라비아 만 해안에 있는 초고급 호텔로, 1.3km에 걸친 전용 해변에 자리해 있습니다. 아부다비에 있는 유일한 7성급 호텔이자 금가루가 뿌려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원래는 아부다비 왕족이 거주할 목적으로 지어졌지만, 이후 호텔로 변경됐습니다.

7. 루마니아 의회궁 (Palace of the Parliament) – 39억 달러 (4.5조 원)

루마니아 의회입니다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에 있는 의회 건물로,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공산당 정부 청사로 사용할 목적으로 1984년 건설하기 시작했지만 1989년 12월 혁명으로 건물이 완성되기 전에 처형당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물인 만큼 가로 270m, 세로 240m, 지상 12층 지하 4층, 1,100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100만㎥의 대리석, 3,500톤의 크리스털, 70만 톤의 쇠와 동, 90만㎥의 나무, 20만㎡의 양탄자 등으로 내부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건축을 위해 700명 건축과와 2만 명의 노동자가 동원됐으며 수천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6. 세계무역센터(One World Trade Center) – 41억 달러 (4.7조 원)

세계무역센터입니다

미국 뉴욕(New York)에 있는 541m 높이의 초고층 복합건물로 2012년에 완공됐으며 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110층짜리 쌍둥이 건물이었던 원래의 건물들이 2001년 9월 11일 미국대폭발테러사건 때 항공기 자살 테러에 의해 쌍둥이 초고층 빌딩이 폭파되어 재건립한 건물입니다. 미국대폭발테러사건 911테러 메모리얼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5. 코스모 폴리탄 호텔 (The Cosmopolitan) – 44억 달러 (5조 원)

코스모폴리탄 호텔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 있는 2009년에 완공된 2개의 고층 타워로 구성된 5성급 호텔로 3,027개의 객실, 3,200석의 극장, 4개의 라운지와 바, 스파, 피트니스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벨라지오 분수(Bellagio Fountains)와 플래닛 할리우드 카지노(Planet Hollywood Casino) 등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특히, 분수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스튜디오가 라스베이거스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4. 애플 파크 (Apple Park) – 50억 달러 (5.8조 원)

애플 파크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 있는 애플(Apple Inc.)의 신사옥으로, 2017년 4월을 문을 열었습니다. 유리로 덮인 반지 모양의 빌딩으로 우주선, 도넛, UFO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총 1.2만 명의 애플 본사 직원이 입주해 있습니다. 1년 중 9개월은 난방이나 냉방을 하지 않아도 되며 건물 옥상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17mW 규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Steve Jobs)를 기념하는 1,000석 규모의 스티븐 잡스 강당, 피트니스센터, 보안 연구 및 개발 시설, 산책로, 과수원,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3. 마리나베이샌즈 (Marina Bay Sands) – 62억 달러 (7.2조 원)

마리나베이샌즈입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2,561개의 객실을 보유한 럭셔리 호텔, 프리미엄 쇼핑몰, 사상 최대 규모의 카지노 및 컨벤션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로, 배 모양의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을 머리에 얹은 200m 높이의 빌딩 세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엑스포·컨벤션 센터는 축구장 16개 크기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3.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2. 아브라즈 알 바이트 (Abraj Al Bait) – 160억 달러 (18.5조 원)

아브라즈 알 바이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Mecca)에 있는 정부 소유의 고층건물군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Clock Tower, 601m)를 포함하여 7개의 초고층 빌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시계탑 4면에 설치된 시계 문자판의 크기는 각각 43m x 43m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1위를 차지한 하람 성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1. 하람 성원 (Masjid al-Haram) – 1,000억 달러 (115.7조 원)

하람 성원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Mecca)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스크로, 이슬람교 최대 성지인 카바(Kaaba) 신전을 둘러싸고 있는 사원입니다. 해마다 수백만 명의 무슬람들이 이슬람 5대 의무 중 하나인 성지 순례 의식인 하지(Hajj)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최대 4백만 명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하람 성원 건축 비용은 약 115조 7천억 원으로, 상위 2~9위 모두 합친 비용보다 2배 더 많은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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