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겨울 여행의 묘미, 100년 전통의 터보건 썰매 타기

도깨비 촬영장, 올드 퀘벡

tvN <도깨비> 촬영장으로 유명한 캐나다 퀘벡(Quebec)의 구시가지(Old Quebec) 는 198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요. 17세기 초 프랑스의 식민지(뉴프랑스) 중심으로, 현재까지도 프랑스계 캐나다인이 프랑스의 역사, 문화, 언어를 지켜가는 곳입니다. 매년 6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캐나다에서도 유명한 관광 도시입니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Chateau Frontenac Hotel)

퀘벡 샤토 프롱트낙 호텔입니다

퀘벡을 겨울에 찾는다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가 있는데요. 1884년에 처음 만들어져 100년 이상의 전통이 있는 슬라이드에서 겨울 썰매 타기입니다. 썰매 타는 곳은 공유와 김고은이 재회했던 샤토 프롱트낙 호텔 옆에 있어 찾기가 매우 쉬워요. 호텔 앞에는 캐나다 3번째 총독(1872~1878년) 뒤프랭이 1879년에 만든 테라스 뒤프랭(Terrasse Dufferin) 이라는 400미터의 나무판자로 만든 길이 있는데요. 썰매는 언덕에서부터 나무판자로 만든 길로 이어졌어요. 썰매를 타는 시작점에서 보이는 세인트로렌스 강과 샤토 프롱트낙 호텔의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터보건(toboggan)

터보건 썰매입니다

터보건은 앞쪽이 위로 구부러진 좁고 길게 생긴 썰매로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탈 수 있습니다. 퀘벡 터보건 썰매는 최대 4명까지 한꺼번에 탈 수 있었어요. 최대 시속 70km/h를 내며 언덕을 내려가는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짜릿했어요.

터보건(toboggan) 썰매 타기 기본 정보

퀘벡 썰매 타기 액티비티입니다

  • 주소: 1 rue des Carrières Terrasse Dufferin, Québec, QC
  • 일정: 12월 중순부터 3월 중순(날씨에 따라 연장 가능)
  • 시간: 일요일~목요일(10am-5pm), 금요일~토요일(10am-9pm)
  • 금액: 1인 3달러, 4인 10달러, 슬라이드+핫초코 6달러,
  • 카페: 썰매 종착점 옆에 있는 카페에서 썰매 입장권을 살 수 있는데요. 슬라이드+핫초코 세트를 구입할 시, 핫초코를 절반 가격에 마실 수 있어요.

썰매 타기와 함께 하는 겨울 액티비티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매년 열리는 퀘벡 윈터 카니발(the Quebec Winter Carnival) 은 캐나다 겨울 축제 Top 10에 들 만큼 규모가 엄청난데요. 약 200여 개의 액티비티를 통해 프랑스계 캐나다인의 문화와 캐나다 겨울 레포츠를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문을 열고 사라지는 북미 유일의 퀘벡 아이스 호텔(Hôtel de Glace) 투어 도 놓치지 않기를 바라요.

캐나다 동부 퀘벡 겨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 Responses to “퀘벡 겨울 여행의 묘미, 100년 전통의 터보건 썰매 타기”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