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상한 도로 교통법

알면 놀랄만한 미국의 이상한 도로 교통법 5가지

우리 사회는 법으로 이뤄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규제해야 할 것들이 무척 많은데요. 잘못임을 분명히 알 수 있지만 법이 없어 처벌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런 법이 다 있나 할 정도로 세분화된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미국은 삼권분립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법치 국가이다 보니 법이 잘 발달돼 있는데요. 하지만 그중에서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이상하다 싶은 법들이 있어 소개해봅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미국 도로 교통법 입니다

시속 100km 차량 탈출 금지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에서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것이 불법입니다.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면 처벌을 걱정하기 이전에 목숨을 걱정해야 할 것 같고, 반대로 시속 100km 미만으로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법과는 상관없이 해도 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기 쉬울 것 같은데요. 이러한 규정을 만들어 준 배경이 무척 궁금해지네요. 이외에도 시속 100km 이상 달리는 차에 운전자가 없어도 불법이라고 합니다.

아이스크림 트럭 금지

북미에서는 도로상에 주차하거나 또는 돌아다니는 아이스크림 트럭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아이오와(Iowa) 주 인디아놀라(Indianola)에서는 도로에서 아이스크림 트럭을 볼 수 없어요. 아이스크림 판매 트럭의 도로 이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스크림 판매 자체를 통제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아이스크림 상권을 보호해 주기 위한 것이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분명히 성문법이라 합니다.

주의회 의원의 면책 특권

조지아(Georgia) 주 의회의 주의원들은 회기 중에는 모든 도로 교통법 위반에 대해서 면책 특권을 갖습니다. 회의를 지속시키기 위한 조치인 것은 확실하나, 특권이 남용될 소지도 분명히 있어 보이네요. 요즘 푸른 기와집에서 벌어진 특권 남용이 끊임없이 나오는 시국이라 그런지, 이러한 법이 왠지 달갑게 느껴지지 않네요.

특정 색깔 차량 금지

콜로라도(Colorado)의 주도인 덴버(Denver)에서는 일요일에 검은 차를 모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한 자동차 색깔 제한법은 미네소타(Minnesota) 주 남동부에 있는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에 있는데요. 미니애폴리스의 Lake Street에서 빨간 차를 모는 것은 요일과 시간에 상관없이 불법입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게 된다면, 차량을 바꿀 때마다 이 법을 고려해서 사야 할 것 같아요.

맥주 운반 및 쓰레기 보관 금지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 주의 시추에이트(Scituate)는 마개의 개폐 유무에 상관없이 맥주를 차로 운반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음주운전이 염려되거나 혹은 운전 시 또는 사고 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어 그러나 봅니다. 그런데 이 법보다 규제가 더 심한 곳이 있는데요.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주의 힐튼헤드(Hilton Head)에서는 차에 쓰레기가 있으면 불법이라고 해요. 이곳에 거주하거나 통행하는 차량의 주인은 다른 지역보다 더 부지런해야겠네요.

미국의 주마다 법이 다르다 보니, 도시마다 위와 같이 괴상한 법들이 하나 이상은 존재한다고 하네요. 법을 규정한 지 오래되어 지금의 시대에는 맞지 않거나 혹은 더 이상 단속하지 않아도 되는 법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법전에 기록되어 시행되고 있는 법이라고 해요. 혹시 위에서 언급된 곳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내가 거주할 또는 여행할 지역의 도로교통법을 미리 체크해보는 것이 만일의 단속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법을 준수하며 안전 운전 하시길 바라요.

4 Responses to “미국의 이상한 도로 교통법”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
  2. 개꿈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