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롤 인기순위 TOP 10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TOP 10

온라인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가 실시한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 생일과 새해 첫날 다음으로 크리스마스를 손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는데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흥겨운 캐롤, 설레는 크리스마스 선물 등 종교와 상관없이 크리스마스 문화와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패널나우가 전국 14세 이상 21,5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캐럴송으로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해요.

크리스마스 캐롤 인기순위 TOP 10

  1. Last Christmas: 25.7%
  2.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21.2%
  3. 징글벨: 11.1%
  4.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10.4%
  5.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9.0%
  6. 루돌프 사슴코: 6.2%
  7. 고요한 밤 거룩한 밤: 5.6%
  8. 울면 안 돼: 3.3%
  9. Feliz Navidad: 2.8%
  10. 기타: 4.7%

Last Christmas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는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과 앤드류 리즐리(Andrew Ridgeley)에 의해 결성된 영국 출신 2인조 그룹 왬!(‘Wham!’)이 1984년에 발매한 Double a-Side 앨범 Everything She wants의 첫 번째 싱글 곡입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조지 마이클이 노래를 다 불렀는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의 주인공인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은 2016년 12월 25일 심부전으로 5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그에게 마지막 크리스마스(the Last Christmas)가 되고 말았습니다. Last Christmas는 크리스마스 대표적인 캐롤송이 되어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힐러리 더프(Hilary Duff)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를 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매년 음원앱 캐럴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많은 노래이지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세계적인 팝스타 미국 출신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1994년에 발매한 크리스마스 캐럴 1집 Merry Christmas의 리드 싱글로, 그녀의 19번째 빌보드 1위 곡입니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되는 인기 캐럴 중 하나입니다. 현재 소비되는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리메이크 버전인 반면, 이 곡은 현재까지도 원곡 버전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Jingle Bells

징글벨(Jingle Bells)은 1857년에 미국 작사가이자 작곡가인 제임스 로드 피어 폰트(J L Pierpont)가 지은 곡으로 전 세계에서 자국어판으로 널리 불리는 곡 중 하나입니다. 원래 추수감사절에 맞춰 발표했으나 보스턴의 워싱턴 스트리트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크리스마스 음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세기 당시 유행하던 썰매 경주를 배경으로 작곡된 징글벨(Jingle Bells)의 원래 제목은 말 한 마리가 끄는 마차 썰매(One Horse Open Sleigh)이었는데요. 작곡가의 친구가 노래가 마치 즐겁게 울리는 종소리 같다고 하여 징글벨 또는 말 한 마리가 끄는 썰매(Jingle Bells or One Horse Open Sleigh)으로 바뀌었습니다. 노래 속에 나온 징글 벨(Jingle Bells)은 썰매용 방울을 가리키며 영어 징글((Jingle)은 ‘딸랑딸랑’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위 위시 유 어 메리 크리스마스(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는 16세가 영국 서부 지방을 기원으로 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인데요. 그 당시 지역 사회의 부유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집 문밖에서 캐럴을 불러주는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때 먹는 영국 디저트 무화과 푸딩(figgy pudding) 등으로 대접을 해주는 문화를 담은 노래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외국 곡을 번역한 노래 같지만 우리나라 가수 김현철이 직접 작곡하여 2004년 12월에 발매한 Kid’s Pop ‘Love is….’ 앨범에 실린 노래입니다. 본인은 피아노 반주만 하고 노래는 아이들이 부릅니다.

Rudolph the Red-Nosed Reindeer

루돌프 사슴코(Rudolph the Red-Nosed Reindeer)는 조니 마크스(Johnny Marks)가 동화 작가 로버트 메이(Robert May)의 원작 빨간 코를 가진 순록, 루돌프(Rudolph the Red-Nosed Reindeer)를 바탕으로 작사·작곡한 크리스마스 캐럴입니다. 루돌프는 사슴(deer)이 아니라 순록(Reindeer)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지요. 로버트 메이(Robert May)는 미국 뉴욕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대공황으로 인해 경제난에 빠지게 되었고 몽고메리워드 백화점의 사내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했는데요.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고객에게 배부할 그림책에 실릴 동물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시를 짓는 임무를 맡게 되자 딸이 동물원에서 사슴을 좋아하던 모습을 기억해 빨간 코 순록을 주제로 작업하던 중 병을 앓던 아내가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배려도 있었으나 사별의 슬픔을 잊기 위해 작업에 더욱 매진해 작업을 마쳤고 이후 동화는 매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로버트 메이(Robert May)의 매부였던 조니 마크스(Johnny Marks)가 이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가 루돌프 사슴코입니다.

Silent nig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은 1818년 오스트리아의 신부가 만든 노래인데요.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 Oberndorf에 있는 St. NiCholaus 가톨릭 성당의 오르간이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 습기로 인하여 고장이 났어요. 시골 마을이라 기술자는 봄이 되어서야 올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렇다고 새로 구입할 형편도 되지 않자 성탄 미사와 연극 발표회에 필요한 오르간을 고치기 위해 신부가 며칠째 애를 썼지만 도무지 고칠 수 없게 되자 상심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한참을 기도한 후 고개를 들어 창밖을 내다보니 깊은 밤 달빛 아래의 마을 풍경이 무척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였다고 해요. 그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에 감동을 받아 고요한 밤(Silent night) 시를 적었고 성당의 오르간 연주자에게 작곡해 달라 부탁했어요. 그리고 고장난 오르간 대신해 성탄절에 신부와 오르간 연주자는 기타를 들고 직접 작사 작곡한 고요한 밤을 불렀고 신도들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 해 봄 오르간 기술자가 교회에 와서 우연히 노래 악보를 보게 되었고 이 악보를 가져가게 되면서 독일 등 여러 유럽에 퍼지게 되었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캐롤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해요.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울면 안 돼(Santa Claus Is Coming to Town)는 헤븐 질레스피(Haven Gillespie)가 작사하고 프레드 쿠츠(J. Fred Coots)는가 작곡한 크리스마스 노래로 1934년 11월 에디 캔터(Eddie Cantor)의 라디오 쇼에서 처음 불렀는데 24시간 내에 3만 개 이상의 레코드, 50만 본의 악보 주문을 받으며 엄청난 히트를 치게 되었고 이후 200명 이상의 아티스트에 의해 녹음이 된 인기 있는 캐롤송입니다. 한국어 가사에서 울면 안 돼로 시작해 노래 제목으로 불리고 있어요.

Feliz Navidad

펠리스 나비다드(Feliz Navidad)는 푸에르토리코의 가수, 기타리스트, 작사가, 작곡가, 영화배우인 호세 펠리시아노(Jose Feliciano)가 작사하고 곡을 부른 크리스마스 캐롤입니다. Feliz Navidad는 스페인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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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인기 있는 캐롤송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