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독해 실력 향상하는 9가지 방법

영어 독해 및 작문 실력 향상 비법

영어 실력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져가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과 상관없이 영어를 읽어야 할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영어 독해가 술술 되지 않는 이유는 구문을 파악하는 문법적 지식이 부족하고, 어휘가 부족한 이유가 큽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무시하지 못할 사항이 있는데 바로 영어만이 갖는 질서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에는 우리 언어에서 발달되지 않는 영어만의 고유한 질서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영어 특유의 표현과 체계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면 영어 독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영어 독해 능력을 향상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영어 독해 작문 실력 향상 비법 입니다

구두점

영어는 한국어보다 구두점 용법이 상당히 세밀하게 발달돼 있어요. 이유는, 간결하면서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려는 영어의 경제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특히, 세미콜론(;)과 콜론(:)의 여러 용법을 잘 숙지하여야 합니다. 세미콜론(;)은 등위접속사 개념으로 “왜냐하면, 반면에, 그래서”라는 표현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콜론(:)은 동격, 열거, 소제목, 인용 어구, 자세한 설명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한국어로 “즉, 말하자면, ~라고, 예를 들면”이라는 표현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대명사

대명사의 용법은 관사의 용법과 동의어, 유의어의 발달과 맥을 함께 합니다. 영미인들은 영어를 사용할 때 동일한 단어의 반복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이러한 반복을 회피하기 위한 대명사, 관사, 유의어, 동의어 등이 매우 발달하였습니다. 대명사가 지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영어에서 선행사라고 합니다. 또한, 소유격, 부정 대명사, 소유 대명사, 재귀 대명사와 같은 대명사의 용법은 한국어에는 발달한 개념은 아니므로 반드시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대명사의 수(단수/복수), 인칭, 시제, 선행사와의 관계, 대동사의 시제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관사

영미인들도 관사를 사용할 때 자연스러운 문맥이 될 수 있도록 늘 조심합니다. 관사는 어색하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그러나 영어를 우리처럼 외국어로 학습하는 사람들에게는 관사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습을 통해 관사의 체계를 튼실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사를 학습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가산성’(加算性)에 따라 그 쓰임새가 명확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관사 뒤에 오는 명사가 셀 수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또한, 관사는 명사의 의미와 쓰임새에 따라 부정관사, 정관사, 무관사 등의 형태로 명사 앞에 쓰입니다. 명사가 단수 또는 복수, 가산 또는 불가산인지에 따라 관사가 달라집니다.

수동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때 영어는 가장 중요한 것을 문장 맨 앞에 놓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문장 내에서의 주와 종속의 개념을 확실히 분화시킵니다. 영미인들은 능동태를 수동태보다 선호하지만, 능동태에서의 주어를 알 수 없거나 중요하지 않아 수동태로 표현해야 할 때는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수동태와 능동태가 결국 같은 뜻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뉘앙스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뜻이 절대 같을 수 없습니다. 우리 말에는 수동과 능동을 나누는 개념이 희박하므로 더욱 주의해서 수동태를 접근해야 합니다. 수동태는 딱딱하고, 완곡하고, 고상하며 학구적인 느낌을 주는 반면, 능동태는 명확하고, 확실하고, 적극적이며 때로는 경박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많은 양의 독해를 통해서 스스로 체득해야 합니다.

인과 관계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이고, 논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인과 관계(causation)입니다. 영어에서 인과관계가 잘 보여주는 것이 있는데 현재 완료와 감정 동사입니다. 우리말에는 과거, 현재, 미래만 존재하지만, 영어에서는 여기에 혼합 시제가 추가됩니다. 혼합 시제는 완료 시제로, 과거와 대과거가 결합하면 과거 완료 시제, 현재와 과거가 결합하면 현재 완료 시제, 미래와 현재 또는 과거가 결합하면 미래 완료 시제가 됩니다. 한국 사람은 어떠한 감정을 느끼면 감정 자체의 서술에 치중을 합니다. 그러나, 영미인들은 감정을 외부적 원인(external cause)으로 인하여 갖는 내부적 결과(internal effect)라고 보아 인과 관계를 분명히 나타내는 감정 동사를 사용합니다. 감정을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영미인들의 이성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비교급

비교급은 영어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루는 분야입니다. 특히, 평행 구조(parallelism)는 비교급의 핵심을 담당할 만큼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평행 구조는 둘 이상의 유사한 개념을 같은 문법 구조를 가지고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수와 시제 일치처럼 형식과 내용의 일치를 꾀하는 영어의 일관성(coherence)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를 통해 형식의 일관성뿐만 아니라, 내용의 강조를 꾀할 수 있으며 언어의 리듬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비교급을 더욱 간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영미인들의 표현법이 있는데요. 비교급의 개념을 out이라는 접두사를 넣은 동사로 사용함으로써, 보다 간명하고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outdo, outgrow, outlive, outnumber, outpace, outplay, outperform, outrank, outsell, outrun, outshine, outvote, outweigh 등이 있습니다.

품사

영어는 어순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 언어입니다. 주어의 위치에 어떠한 품사가 위치하든지 주어 역할을 하려면 명사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동사의 위치에 명사를 위치시키면 동사가 됩니다. 단어의 품사가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문장 내에서의 위치에 따라서 품사가 달라지므로 고유의 의미는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 다양한 표현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치에 따라 변하는 품사를 주의해야 합니다.

무생물 주어

영어에서는 화자 또는 필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을 주어로 삼기 때문에 무생물이 주어가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computer, book, love 등입니다. 무생물 주어 구문을 해석할 때는 부사와 그와 함께 오는 동사를 문맥에 따라 유의하여 해석하면 됩니다. 이때, 주어를 “은, 는, 이, 가”가 아닌, “~하므로, ~하니, ~할 때, ~해도, ~하면, ~때문에” 등으로 해석하고, 동사의 의미를 부사와 함께 살려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동사

조동사는 동사의 뉘앙스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사입니다. 영어에서 중요한 것은 항상 앞부분에 나온다고 했는데요. 주어는 뒤에 따라오는 동사의 성격과 뉘앙스를 규정하기 때문에 조동사의 역할을 명확하게 구별해야 합니다. 가장 혼동하는 조동사는 had better와 should입니다. had better는 ‘~하는 게 네 신상에 좋을 거다’라는 의미로 제안한다라기보다는 빠른 실행을 강요하는 의미가 더 큽니다. should는 화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상대방이 하기를 권고하는 것입니다. 권고가 강한 순서로 정리하면 must> had better > have to > should=ought to > be supposed to가 됩니다. 가정법의 기초는 결국 조동사입니다. 조동사가 동사의 뉘앙스를 결정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뜻을 파악하시면 됩니다. 가정법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여 말하는 사람의 심정을 헤아리는 화법입니다.

독해력과 작문력이 긴밀하게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위의 9가지 사항을 염두에 둔다면 독해력뿐만 아니라 필력 또한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독해와 작문 실력을 향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4 Responses to “영어 독해 실력 향상하는 9가지 방법”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
  2. 소피스트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