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통역을 위해 지켜야 할 10가지

통역을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10가지

한국인이 영어를 잘 한다고 해서 영어를 한국어로 또는 한국어를 영어로 통역하거나 번역을 잘 하기는 쉬운 일은 아닌데요. 캐나다에 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통번역에 나서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머리로는 아는 것 같은데, 막상 글이나 말로 표현하려면 뜻이 잘 통하면서도 매끄럽게 하기에는 어려움이 늘 따르는 것 같아요. 그때마다 번역은 반역이다이라는 말을 실감하곤 합니다. 두 언어에 동시에 능통하기 위해서는 무한한 노력을 필요로 한 것 같아요. 아래에 소개하는 10가지 팁은 통역을 위해 기본적이면서도 반드시 알고 실천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통역을 잘 하기 원한다면, 다음을 꼭 체크해보시길 바라요.

올바른 통역을 위한 팁 입니다.

사전 조사하기

통역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철저히 조사해 놓아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통역 당사자에게 정보를 요청하고 어떤 내용을 묻고 답하게 될지 미리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장소와 상황에 맞게 옷 입기

티.피.오(T.P.O)는 time, place, occasion의 머리 글자로, 시간, 장소, 경우에 따라 착용해야 옷을 입어야 한다는 패션 용어인데요. 장소와 상황에 맞는 옷차림은 통역자의 자질에 있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특히, 공적인 통역일 시 청바지와 티셔츠 등은 금물입니다. 여성의 경우 진한 화장이나 지나친 귀금속 착용도 지양해야 할 사항입니다. 대부분 통역하는 사람은 그 장소의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시간 엄수하기

사전에 주변 교통상황을 예상하고 대처함으로써, 늦어도 15분 전에는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하도록 해야 합니다. 약속 시간 엄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가능하다면 최대한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돌아볼 시간을 가짐으로써 긴장을 풀고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미리 가지면 좋습니다.

기밀 지키기

통역 중 얻은 정보는 그 누구와도 나누거나 의논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통역자의 가장 중요한 요건입니다. 비밀성을 잃게 되면 단순히 그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그 이상의 법적 책임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적인 자질 키우기

통역은 아주 중요한 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속담에도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자신이 없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실수나 착오는 후에 더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확실한 경우 재확인하기

알아 들은 내용이 확실치 않을 때는 설명을 다시 요청하세요. 다시 묻는다고 해서 전문성이 없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수 없이 잘 된 통역에 찬사를 받게 될 거예요.

1인칭 관점 사용하기

통역 시는 항상 ‘나’의 관점인 1인칭을 사용합니다. ‘그’ 또는 ‘그녀’와 같은 3인칭 대명사는 절대 사용 금물입니다.

가감 없이 전하기

특별히 요청이 있지 않는 한 줄거리를 말해서는 안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것을 가감 없이 전달해 주어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전하기

본인의 의견을 함께 덧붙여 말해서는 안됩니다. 통역을 하고 있는 것이지 충고나 의견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통역하는 내내 명심해야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동의하든 안 하든 상황에 맞든 맞지 않든 상관없이 항상 공정할 필요가 있고, 그 이상 어떤 식으로든 개입해서는 안됩니다.

언어 감각 잃지 않기

마지막으로 통역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두 언어 모두에 탁월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두 언어를 균형 있게 사용하고 최신 뉴스나 책을 꾸준히 접함으로써 언어적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전문적인 직업으로서의 통역뿐만 아니라, 2개 이상의 언어를 소통해야 하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거나 거주하는 분들에게도 필요한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통역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2 Responses to “올바른 통역을 위해 지켜야 할 10가지”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