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 겨울 축제(Fête des Neiges)의 매력

캐나다 몬트리올 겨울 연례 축제

매년 1월마다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 겨울 축제 Fête des Neiges 는 2017년에 34회를 맞이했는데요. 올해는 몬트리올 도시가 형성된 지 375회가 되는 해이자, 캐나다 건국 150주년이 되는 해이라서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춥고 긴 겨울을 피하지 않고 유쾌함으로 이겨내는 캐나다의 흥을 가득 담긴 현장을 보러 가볼까요?

축제 장소, Parc Jean Drapeau

축제가 열린 장 드라포 공원(Parc Jean Drapeau)은 생텔렌 섬(English: Saint Helen’s Island, French: Île Sainte-Hélène)과 노트르담 섬(English: Notre Dame Island, French: Île Notre-Dame)의 일대로, 1967년 <엑스포 67> 을 위해 몬트리올 지하철 공사 시 생긴 흙을 섬 주변에 쌓아 만든 곳으로 현재는 놀이공원(La Ronde), 박물관, 산책로, 스포츠 및 휴양 시설 등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 앞에 지하철 Jean Drapeau 역이 있어 대중교통으로 축제 현장을 오가기에 용이해 보였어요.

무료 액티비티

겨울 스포츠 입니다

아이스 스케이팅, 하키, 푸스볼(foosball), Robin des Neiges 양궁 등 스포츠를 가미한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었어요.

몬트리올 축제 액티비티 입니다

Paw Patrol Academy(퍼피 구조대) 장애물 경주, 이글루 퍼즐 맞추기, 아이스 보트 미끄럼틀 타기, 북유럽 전통 교통수단 Kicksledding 썰매 타기 등의 액티비티도 있었어요. 이외에도 눈 벽돌 조각하기, 눈싸움하기, 10종류가 넘는 에어 바운스 놀이터 등 무료로 제공하는 놀 거리가 많았어요.

유료 액티비티

축제 유료 체험 입니다

5세 이상 16달러(약 15,000원) 하는 패스를 사면, 8일간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집라인(Zip-line), 관람차, 10개의 눈 미끄럼틀 시설을 활용할 수 있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요새(Old Port)와 유럽인이 개척할 당시 가져온 갖가지 유물을 전시한 다비스 스티와르 박물관(Musée Stewart)과 북미에서 유일한 환경 박물관 뵤스페르(Montreal Biosphere)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좋았어요. 환경 박물관의 1인 관람 요금이 15달러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포함되는 혜택에 비해 매우 저렴한 패스였어요. 개인적으로 집라인 체험, 눈 미끄럼틀 타기, 환경 박물관 관람이 매우 좋았습니다.

축제 콘서트

캐나다 축제 콘서트 입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거의 하루 종일 콘서트가 열렸는데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춤을 가르쳐줘 뜨거운 열기와 즐거운 흥으로 추위를 녹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축제 먹거리

캐나다 축제 먹거리 입니다

캐나다 퀘벡의 전통 디저트인 메이플 시럽 사탕(Maple taffy) 등 10개 넘는 다양한 푸드 트럭이 모여 먹거리 역시 풍성했어요.

저희가 사는 오타와에서 몬트리올은 2시간 거리라서,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요.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다음날 몸이 무척 피곤했지만, 저희 가족에게 매우 즐거운 추억이 되었네요. 몬트리올 겨울 축제 (<-클릭)의 자세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내년 겨울에도 다시 찾아갈 마음이 생길 만큼 신나는 축제였습니다. 캐나다 겨울 축제 의 모습을 즐겁게 보셨기를 바랍니다.

 

2 Responses to “캐나다 몬트리올 겨울 축제(Fête des Neiges)의 매력”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