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마실 수 있는vs없는 차

물 대체 가능 vs 불가능 음료

생명과 건강 유지에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 마시는 게 고역인 사람들에게는 고된 숙제입니다. 그래서 아무 맛이 나지 않은 밍밍한 맹물을 마시는 대신에 차로 대체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수분 공급을 위해 차를 마실 경우 차에 함유된 카페인과 약재 성분으로 인하여 물을 대신 마실 수 있는 차와 마실 수 없는 차가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합니다.

음료입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없는 차

  • 녹차
  • 홍차
  • 옥수수수염차
  • 헛개나무차
  • 둥글레차
  • 결명자차

녹차, 홍차 등에는 카페인 성분이 있어 이뇨 작용을 촉진해 마신 양보다 더 많은 수분을 몸에서 배출하게 하므로 물 대체용 음료는 될 수 없습니다. 한편 옥수수수염차, 헛개나무차, 결명자차 등 보통 약재로 쓰이는 재료로 만든 차는 강한 약효 성분이 있어 다량 섭취 시 부작용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물 대용으로 마시기에는 부적합합니다. 둥글레차는 찬 성질이 있어 다량 섭취 시 복통 및 설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박 수를 높이는 영향이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차는 하루에 3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 보리차
  • 현미차
  • 옥수수차
  • 율무차
  • 메밀차
  • 수수차
  • 카모마일차
  • 히비스커스차

보리차, 현미차, 옥수수차, 율무차, 콩차, 메밀차, 수수차 등 곡류를 볶아 차와 같이 우려내어 만든 전통적인 곡차(grain tea)는 카페인 성분이 없어 물 대신 마실 수 있습니다. 곡물을 누렇게 볶아 구수하여 먹기에도 좋고 곡류에 함유된 영양성분까지 챙길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특히 보리차와 현미차는 물속의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흡착시켜 제거해줘 더욱 좋습니다. 반면 떫은 맛과 쓴맛을 주는 페놀 화합물인 탄닌(tannin) 성분이 없는 카모마일차(chamomile)와 카페인이 없는 히비스커스차(hibiscus tea)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허브차(herbal te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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