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세플라스틱 가장 많은 수산물 TOP 10

2020.03.03 4:17 by bliss in Food No Comments

미세 플라스틱 가장 많이 검출된 국내 수산물 TOP 10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은 플라스틱 제품이 사용되는 과정 및 버려진 이후에 인위적이 행위나 강한 자외선, 파도 등 자연 풍화에 의해 5mm 이하로 미세화된 플라스틱 파편을 가리키는데요. 특히, 매년 수백만 톤씩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 가 바다에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해양생물의 체내에 미세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제조 시 첨가된 화학물질이 끝없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환경 파괴를 무시하는 인간의 잘못된 판단과 습관은 화학물질로 오염된 생물을 초래하게 되고 결국 인간의 밥상에 오르게 돼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정평가원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실시한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오염 수준이 가장 높은 국내 수산물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2017-2019년 국내 수산물 미세플라스틱 검출량 TOP 10 (단위: 개/g)

천일염: 2.22
건조 중멸치: 1.03
꼬막: 0.86
피조개: 0.66
전복: 0.51
바지락: 0.43
담치: 0.32
새우: 0.3
가리비: 0.24
백합: 0.19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유통 중인 다소비 수산물 14종 66품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66품목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평균 검출량은 1g당 0.47개로 나타났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된 수산물은 소금으로, g당 2.22개가 검출됐습니다. 그다음으로 말린 중멸치(1.03개), 꼬막(0.86개), 피조개(0.66개), 전복(0.51개), 바지락(0.32개)로, 소금과 말린 중멸치 다음으로 조개류에서 많이 검출됐습니다. 상위 10개 수산물 이외에도 굴(0.07개), 꽃게(0.05개), 주꾸미(0.04개), 낙지(0.03개)도 다량 검출됐습니다.

수산물 종류별 미세플라스틱 검출량 (단위: 개/g)

소금: 2.22
건조 중멸치: 1.03
패류 (전복, 바지락 등): 0.07~0.86
갑각류 (게, 새우 등): 0.05~0.30
두족류 (오징어, 낙지 등): 0.03~0.04

수산물 종류별로 살펴보면, 소금(2.22개)과 건조 중멸치(1.03개) 다음으로 조개류인 패류(0.07~0.86개)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검출됐습니다. 그다음으로 게, 새우, 대하, 바닷가재 등 갑각류(0.05~0.30개), 주꾸미, 오징어, 갑오징어, 문어, 낙지 등 두족류(0.03~0.04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개류 해감만 잘 하면, 미세플라스틱 90% 감소

식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조개류의 해감 조건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 함유량이 변화되었는데요. 바지락을 소금물에 담궈 어두운 곳에 30분 동안 두면, 미세 플라스틱이 486개에서 19~31개로 90% 이상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개류는 조리 및 섭취 전 충분히 해감을 한 후 섭취하고, 내장 제거가 가능한 수산물은 내장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미세 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