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추이

한국 1인당 쌀 소비량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은 오래전부터 한민족의 든든한 뱃심이 되어줬는데요. 최근에 들어 쌀 소비가 감소되고 가운데 ‘쌀=밥’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쌀의 소비 형태도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통계청이 2021년 1월 28일에 발표한 ‘2020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추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추이 (전년 대비 증감률)

  • 2011년: 71.2kg (-2.2%)
  • 2012년: 69.8kg (-2.0%)
  • 2013년: 67.2kg (-3.7%)
  • 2014년: 65.1kg (-3.1%)
  • 2015년: 62.9kg (-3.4%)
  • 2016년: 61.9kg (-1.6%)
  • 2017년: 61.8kg (-0.2%)
  • 2018년: 61.0kg (-1.3%)
  • 2019년: 59.2kg (-3.0%)
  • 2020년: 57.7kg (-2.5%)

2020년 쌀 생산량은 350만 7천 톤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습니다. 쌀 소비량은 2019년에 사상 처음으로 60kg 아래로 내려가 59.2kg로 집계됐으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5% 감소해 57.7kg로 집계됐습니다. 30년 전 1990년 119.6kg 대비 51.8%, 2000년 64.6kg 대비 10.7%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루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158g으로 밥 한 공기가 100g 정도임을 고려하면 하루에 한 공기 반 정도를 먹는 셈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과 대만의 경우 각각 54kg과 45kg 수준에서 정체돼 있습니다. 가구 부문 소비량 감소의 주된 원인은 식습관 변화가 꼽힙니다. 결식률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청소년의 결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공식품 소비와 배달 음식 수요 증가도 가구 부문의 쌀 소비 감소의 원인을 지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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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쌀 소비량 추이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