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고추장/된장/쌈장/간장) 나트륨 함량 순서

나트륨 함량 가장 많은 장류 순위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짜게 먹는 나라 중 하나인데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으로, 2014년 기준 한국은 하루 평균 4583mg을 섭취해 WHO의 권장량보다 2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일본 4280mg, 영국 3440mg, 미국 3436mg와 비교했을 때에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대부분의 한식이 지나치게 짜기 때문인데요. 특히, 장류가 들어간 음식이 많아 필요 이상의 나트륨을 무의식중에 섭취하게 됩니다. 오늘은 한국인이 요리할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4대 장류의 나트륨 함량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고나트륨 음식입니다

장류 100g당 나트륨 함량 (염도)

염분입니다

  1. 간장: 5827㎎ (14.7%)
  2. 된장: 4431㎎ (11.0%)
  3. 쌈장: 3011㎎ (7.3%)
  4. 고추장: 2402㎎ (5.7%)

가정에서 사용하는 간장이 가장 짜다!

위 수치는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팀은 2013년 1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전국 4개 권역, 10개 지역의 가정식, 단체급식, 외식 음식에 사용되는 장류 4종에 대한 나트륨 함량 분석 결과입니다. 1위를 차지한 간장은 100g당 나트륨 함량은 5827mg으로, 4위를 차지한 고추장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정에 쓰는 가정식 간장은 6649mg로 단체급식(5114mg)이나 외식 음식(5719mg)에서 사용하는 간장보다 훨씬 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나트륨 한식 대표 음식의 나트륨 함량

  1. 돼지갈비찜: 1134mg
  2. 비빔밥: 1050mg
  3. 육개장: 877mg
  4. 된장찌개: 813mg
  5. 된장국/동태탕/순두부찌개: 600~700mg
  6. 미역국: 593mg
  7. 연근/우엉조림: 470mg
  8. 양파장아찌: 449mg
  9. 배추김치: 252mg
  10. 깍두기: 161mg

짠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시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면서 혈액량이 증가해 혈관이 팽창하게 됩니다. 혈관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고혈압은 혈관 벽을 손상시켜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 발병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콩팥 및 뼈 건강 이상, 위암, 비만,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돼 있습니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입니다.

나트륨 섭취 줄이는 방법

  • 국, 찌개, 탕은 건더기만 드세요.
  • 김치, 장아찌, 젓갈 섭취 횟수 및 섭취량을 줄이세요.
  • 음식을 조리할 시 장류 및 화학조미료 사용을 줄이세요.
  • 각종 소스 섭취를 줄이세요.
  • 소시지, 햄, 치즈,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세요.
  • 식품 내 염분 함량이 높은 해산물 섭취를 줄이세요.
  • 중독성이 강한 짠맛 대신에 다양한 맛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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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장류의 나트륨 함량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