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효능 및 먹는법 ‘산속의 장어’로 불리는 이유

마 먹는법 및 보관법

‘산 속의 장어’라고 불리는 마는 삼국유사에 기록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약재료와 식재료로 폭넓게 이용해 온 뿌리줄기인데요. 「동의보감」에서는 ‘신을 보호하고 오장을 튼튼히 하여 기력을 돋우고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마의 효능 및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마입니다

마 효능

  • 면역력 증가
  • 장내 유익균 증가
  • 병원성 대장균 감소
  • 유해물질 배출
  • 자양강장
  • 해열
  • 속쓰림, 위염, 위궤양, 만성장염 치료
  • 관절염 개선
  • 당뇨병 완화
  • 원기회복
  • 남성 스테미나 증진

마 속에 함유된 미끈미끈한 점액물질인 뮤신은 당단백질로 정력을 높이는 자양강장제입니다. 뮤신 이외에도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등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 보강 및 남성 스테미나 증진에도 도움이 돼 ‘산속의 장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뮤신은 오장을 보호하고 소화 운동을 도우며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속이 쓰리거나 위염 및 위궤양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춰줘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관절염 치료제인 코르티손(Cortisone)은 마에서 뽑아낸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가 주원료인 만큼 관절염에 탁월한 천연 약재입니다. 이외에도 비타민 C, 비타민 B, 칼륨, 철분, 인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마 먹는 법

  • 샐러드
  • 수프
  • 구이
  • 부침
  • 맛탕
  • 산적
  • 조림
  • 튀김
  • 약과

마는 요리하는 것보다 생으로 먹었을 때 영양소를 최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가열할 시 마의 미끈한 점액질인 뮤신 등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생으로 먹을 시 껍질을 까서 먹기 좋게 자른 후 참기름소금장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마의 미끈거리는 점액질로 인하여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우유, 요구르트, 과일, 꿀, 견과류 등을 기호에 따라 넣고 갈아 마시면 먹기 수월합니다. 전처럼 부칠 때에는 강판에 곱게 갈아 소금으로 간한 후 프라이팬에 지져 내면 됩니다. 이외에도 밥, 죽, 구이, 맛탕, 산적, 조림, 튀김, 차, 술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 다듬는 법

껍질에 묻은 흙을 깨끗하게 털어낸 후 껍질을 까세요. 손에 식용유를 바르고 마 껍질을 벗기면 가려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발생할 경우 식초를 희석한 물에 손을 씻으며 도움이 됩니다.

마 보관법

껍질을 깐 마는 오래 두면 폴리페놀 성분이 산화하여 색이 검게 변할 수 있으므로 식초를 넣어 희석한 물을 바르거나 담가두면 됩니다. 껍질을 까지 않는 마는 신문지로 한 개씩 싸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