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의류 소재로 알파카 털이 인기 많은 이유

미리미리 월동 준비, 알파카 털 핫하다 핫해!

우리 나라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알파카(Alpaca) 는 낙타과 동물로 라마(lama)와도 비슷하게 생겨서 가끔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라마와 비교했을 때 키가 20cm 정도 작고, 몸무게도 60kg 정도 적어 전체적으로 몸집이 작아요. 알파카는 남미 지역, 특히 남아메리카의 칠레, 페루,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맥 등 해발고도가 높은 산악지대에 주로 서식하는데요. 알파카 털로 만든 제품이 인기가 많아지자, 호주, 뉴질랜드 등 농장에서도 사육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2015년 3월에 호주에서 온 2013년 알파카 암수 한 쌍이 서울 어린이 대공원 동물원의 새 가족이 되었다고 합니다.

동물원 petting zoo 알파카

캐나다 축제나 이벤트의 Petting Zoo에서 다른 동물과 함께 알파카를 보곤 하는데요. Petting Zoo 는 오리, 거위, 염소, 양, 알파카 등 가축 위주의 동물에게 직접 사료도 먹여주고 만질 수 있는 작은 비상설 동물원이에요. 귀엽고 순한 얼굴 생김새처럼 성격도 온순해서 동물 중에서도 인기가 제법 많답니다.

알파카 털로 실 만들기

캐나다 농업 축제인 Navna Fair에서 알파카 털로 실로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털 뭉치를 물레에 넣고 돌리면 실가닥처럼 되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실패에 감아지더라고요. 본래 색상은 흰색, 베이지색, 회색, 갈색, 검은색 등이 있으며, 무늬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여러 색 중에서 흰색 털의 질이 가장 우수한 개체들의 털이라고 해요. 그래서 보통 흰색 털을 다양한 색깔을 염색해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보통 일 년에 한 마리당 3~5kg의 털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양털이 곱슬거리는 반면, 알파카 털은 50cm 이상 길게 자랍니다.

알파카 털이 인기 많은 이유

월동 준비 겨울 의류 알파카 털 목도리

과거 잉카 문명의 왕족과 귀족이 알파카로 만든 옷을 입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고급 의류 소재로 활용되어 왔는데요. 알파카 털이 왜 인기가 많은지 그 특징을 살펴볼까요?

털이 매우 가볍고 촉감이 부드럽다.

솜사탕 또는 베개의 솜처럼 털을 들고 있는 것처럼 매우 가볍습니다. 또한, 곱슬거리면서 굵고 뻣뻣한 양털에 비해 털이 가늘고 곧아 촉감이 매우 부드러워요.

습기에도 잘 상하지 않는다.

해발 고도 4,200~4,800m나 되는 고산 지대에 사는 동물이기에 털이 수분을 흡수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슬, 비, 눈 등 습기에도 잘 상하지 않아 고급 침낭, 겨울 코트와 목도리 등에 매우 적합한 소재입니다.

열 차단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가벼운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보온성이 매우 뛰어나 겨울용 외투를 만드는 재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가이다 보니 작은 인형, 열쇠고리, 실내화, 목도리, 모자, 방석, 고급 겨울 의류의 안감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됩니다. 또는 다른 섬유와 섞어서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벼운 옷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있어 보기에도 멋스럽습니다.

캐나다에서 인기 많은 알파카 제품

우리나라에서는 알파카 털을 소재로 사용한 의류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데요. 북미에서는 외투보다는 목도리와 숄 등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길고 추운 겨울로 유명한 캐나다이기에, 가볍고 따뜻해 실용적이면서도 부드러운 광택과 색감으로 고급스러움도 챙길 수 있어 인기가 꽤 많답니다. 월동 준비로 알파카 털로 만든 제품을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점점 추워지는 날씨 가운데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요.

2 Responses to “겨울 의류 소재로 알파카 털이 인기 많은 이유”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