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정체 심한 도시 TOP 10

미국 교통체증 심한 도시 TOP 10

미국에서 출퇴근 통행량의 86%가 자동차인데요. 그러다 보니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의 경우 통근 시간대마다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매번 처하게 됩니다. 러시아워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엄청난 재정적 피해를 낳게 되는데요. 2017년에만 러시아워로 인하여 3,050억 달러(343조 원)가 도로에서 사라졌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극심한 도시가 어디인지 알아보고자 해요. 아래는 미국의 교통정보 분석 업체 인릭스(INRIX)의 발표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교통체증 극심한 미국 도시 TOP 10 (2017년)

미국 도시입니다

  1.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 102시간
  2. 뉴욕시티 (New York City): 91시간
  3.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79시간
  4. 애틀랜타 (Atlanta): 70시간
  5. 마이애미 (Miami): 64시간
  6. 워싱턴 디시 (Washington D.C.): 63시간
  7. 보스턴 (Boston): 60시간
  8. 시카고 (Chicago): 57시간
  9. 시애틀 (Seattle): 55시간
  10. 달라스 (Dallas): 54시간

LA는 미국 및 세계 최고로 혼잡한 도시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한 세계 도시 TOP 10 중 5곳은 미국 도시이며, 그중 로스앤젤레스(LA)는 6년 연속 세계 부동의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기록했습니다. LA 운전자는 정체로 인하여 매년 평균 102시간을 낭비해야 하며, 이로 인한 직간접적인 손실액은 연간 192억 달러(21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

LA와 NYC의 해결책, 하이퍼루프(Hyperloop)

하이퍼루프입니다

로스앤젤레스는 LA국제공항과 도심 사이를 가로지르는 지하 고속터널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이퍼루프(Hyperloop)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2013년에 처음 소개한 개념으로, 진공 상태의 터널 속에서 자석이 달린 소형 캡슐 형태의 열차가 자기장의 성질을 이용해 공기 저항 없이 1,200~1,300km 고속 주행하는 열차입니다. 하이퍼루프 열차가 완공될 시 600km 정도 떨어진 LA와 샌프란시스코를 35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 회사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가 LA 하이퍼루프 터널 4단계 프로젝트 중 1단계 구간(4.3km)은 건설된 상태이며 상용화에 대한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뉴욕시티와 워싱턴디시를 연결하는 또 다른 지하 하이퍼루프 건설에 대해 보링 컴퍼니가 정부의 구두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완공될 시 365km 정도 떨어진 뉴욕시티와 워싱턴디시를 29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꿈의 열차라 불리는 하이퍼루프가 상용화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하이퍼루프 모형을 전시 중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물관 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대중교통에 관한 이전 글들

새로운 지역으로 여행 및 거주할 시 해당 지역의 교통 상황을 미리 파악하면 좋은데요. 실제로 로스앤젤레스, 뉴욕시티, 토론토, 몬트리올 등 북미 대도시를 여행할 시 주요 이동 수단으로 자동차와 대중교통 시스템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도시인 경우 도로 정체뿐만 아니라 주차 문제(장소 및 비용)도 비례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잡한 교통 상황이 자주 일어나는 미국 도시를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