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 초기증상 및 맹장위치 알아보기

오른쪽 아랫배 통증, 혹시 맹장염일까?

맹장은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똑같이 오른쪽 아랫배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맹장염은 맹장 끝에 붙어 있는 6~9cm 길이의 충수 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정확한 명칭은 급성 충수염입니다. 맹장염은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2세 미만에서 드물게 나타나며 10~3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0만 명이 수술받는 질환입니다. 초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충수가 터지면서 뱃속에 고름이 퍼져 복막염을 일으키고 패혈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므로 초기 증상을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Medical News Today 의 칼럼을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충수염입니다

맹장염 초기증상

  • 명치 또는 배꼽 주변에 생긴 둔한 통증이 복부의 오른쪽 아래로 이동하면서 날카로워지고 심해짐 (첫 번째 신호)
  • 식욕 감퇴
  •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복통이 시작된 이후)
  • 복부 팽창
  • 37-38도의 발열과 오한 (파열 시 38.3도 이상의 고열)
  • 방귀 배출 불가
  • 배뇨 시 고통스러운 통증
  • 심한 경련
  • 가스를 동반한 변비 또는 심한 설사

가장 첫 번째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체한 듯 더부룩한 느낌과 명치 부위의 통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복부의 통증이 배꼽 주위를 거쳐 오른쪽 하복부로 옮겨지면서 점점 심해지고 이때 미열, 오한, 구역질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증상은 보통 24시간 이내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다소 덜 심각한 복부 통증을 느끼거나 전혀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맹장염 증상

2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주로 식욕 부진, 구토, 복부 팽만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2세 이상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주로 구역질, 구토, 발열, 복부 오른쪽 아래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임신부의 경우 태아가 자라면서 점차 커지는 자궁 때문에 충수가 오른쪽 아랫배에서 점차 밀려 올라가 임신 말기인 경우 복부의 오른쪽 아랫부분이 아닌 윗부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복부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가스를 완화시키지 못한 경우 즉시 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충수염이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에 20%, 48시간 이내에 70%가 충수가 터져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복통이 있을 경우 지체하지 않고 바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된 환자의 비율은 약 25%입니다.

더욱 간편해진 맹장수술

요즘에는 배꼽에 작은 구멍 하나만 내고 수술하는 단일통로 복강경 맹장수술이 도입돼 수술 시간도 10분 내외로 진행되고 흉터도 적으며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수술을 두려워하지 말고 증상이 나타날 시 바로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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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 초기 증상 및 대처법을 숙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