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캐나다 쇼핑 트렌드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미국 추수감사절(Thanksgiving), 그 다음날인 11월 넷째 주 금요일은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입니다. 스토어 수익이 적자(red)에서 흑자(Black)로 돌아서는 날이기도 하지요. 또한, 추수감사절 휴일 이후 첫 월요일은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로,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북미에서 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이자 가장 많이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기에 블랙프라이데이를 크리스마스 쇼핑의 첫 시작인 날로 보고 있어요. 실제로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사이 약 한 달 사이에 연간 판매량의 30% 정도가 이뤄지며, 소매업 경우에는 연간 판매량의 40%까지 도달합니다. 그럼, 미국과 같은 북미에 있는 캐나다 블랙프라이 데이의 특징을 살펴볼까요?

캐나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병가 내고 쇼핑한다

캐나다 직장에서는 휴가 외에도 연중 일정 일 수 안에 병가를 낼 수 있는데요. IPG Mediabrands 통계에 의하면, 120만 명의 직장인이 블랙프라이 데이에 병가를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만큼 당일에만 제공하는 특별 세일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캐나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쇼핑한다

캐나다 총 인구 3,516만 중 1,9300만이 블랙프라이 데이와 사이먼 먼데이에 쇼핑을 합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비율이며, 해마다 그 수는 점점 늘고 있어요.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캐나다 사업장이 늘고 있기 때문이에요.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이것이다

작년 2015년 블랙프라이 데이를 앞두고 가장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는 전자제품과 여행인데요.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실제로 가장 인기 있게 팔렸던 상품은 옷과 액세서리(52%), 전자제품(44%)이었습니다. 옷과 액세서리가 잘 팔리는 이유는 캐나다는 11월만 되어도 겨울 추위가 이미 시작되므로 겨우내 착용할 겨울 의류와 모자, 장갑 등 액세서리를 11월 세일을 통해 미리 장만하기 때문입니다. 전자제품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핫한 품목입니다.

모바일 쇼핑객이 늘어난다

블랙프라이 데이 세일을 통한 모바일 쇼핑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IPG Mediabrands 설문 조사에 의하면, 이날 소비자의 54%는 노트북(laptop), 24%는 태블릿(tablet), 10%는 휴대폰(mobile phone)을 구매할 예상입니다.

캐나다 박싱데이 판매율을 추격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연말 쇼핑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이뤄지는데요.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내내 특별 세일이 많을 뿐만 아니라,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다음날이 박싱 데이(Boxing Day)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또한, 캐나다에 연간 판매 이벤트로 블랙 프라이데이가 들어온 지는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피부로 느껴질 만큼 그 범위와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캐나다인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2014년도에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이벤트가 캐나다에 도입된 이후 최초로 캐나다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박싱데이 매출을 앞섰다고 하네요.

판매업자는 캐나다 가계 부채 증가,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 경제성장율 하락 등으로 이전보다 판매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나, 블랙프라이데이의 세일을 노리는 많은 쇼핑객들의 트렌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재고를 정리하면서 연매출을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건을 조금 더 싸게 사는 득템의 기회이니, 서로가 ‘윈윈’하는 이벤트인 것 같아요. 지혜로운 소비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라요.

2 Responses to “블랙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캐나다 쇼핑 트렌드”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