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학 중고등학생 홈스테이 비용 및 장단점 비교

캐나다 홈스테이 비용 어느 정도일까?

캐나다 유학 을 보낼 시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주거지 선택인데요. 단기이든 장기이든 어디서 생활하느냐에 따라 캐나다 생활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는 곳이 바로 숙소인 것 같아요. 지인이나 친척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선뜻 내 아이를 맡기는 것에 주저하게 됩니다. 이러한 대안 중 하나로 캐나다 주 정부에 속하는 교육청 이 선정하고 관리하는 캐나다 홈스테이가 있는데요. 교육청이 추천한 가정을 현지에서 심사하고 유학생의 성향에 따라 홈스테이를 소개합니다. 아래는 캐나다 교육청 중 오타와-칼튼(Ottawa-Carleton) 교육청 에서 제시하는 홈스테이 비용이며,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의 기준이고, 홈스테이 비용은 홈스테이, 서비스, 후견인 비용 세 분류로 나뉩니다. 참고로 1학기(First Semester)은 8월 25일부터 1월 31일까지, 2학기(Second Semester)은 1월 25일부터 6월 30일, 1년은 8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입니다.
homestay

1. 8학년~12학년 월 홈스테이 비용

캐나다 수도 오타와 기준으로, 8학년 이상의 홈스테이 비용(Homestay Fees)은 매월 875달러입니다. 홈스테이 비용과 별도로 보증금(Security Deposit) 500달러를 내야 합니다. 보증금은 환불됩니다. 추가되는 일 수는 보증금에서 공제될 수 있습니다. 교육청이 아닌, 개인 주택의 홈스테이 경우 보통 월 홈스테이 비용의 1~3개월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요구하며, 마지막 달을 기준으로 내야 할 홈스테이 비용에서 거꾸로 공제되는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2. 서비스 비용

등록에 관련된 서비스 비용(Standard Services & Registration Fee)은 350달러이고, 환불이 불가합니다. 진학 시 재등록(Re-registration) 비용은 100달러입니다. 공항과 집의 이동(Airport Pickup and Return)은 75달러입니다. 7학년(만 12세)인 경우 나이로 인한 추가 비용(Underage Fee) 250달러가 추가됩니다.

3. 후견인 비용

미성년자인 경우 반드시 후견인(부모 또는 그 대리인)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후견인(Custodianship) 연간 등록비는 250달러이고 환불이 불가합니다. 보호 및 보고 서비스(Monitoring and Reporting Services)는 1학기에 500달러, 1년에 750달러입니다.

1년 홈스테이 비용

위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한 2017-2018년을 다닐 8학년부터 12학년 학생의 1년 홈스테이 비용입니다. 등록비, 홈스테이, 후견인, 보호 및 보고, 공항 픽업, 은행 수수료, 보증금(500달러) 등을 포함하여 1학기에 6,310달러, 1년에 11,185달러입니다. 보증금 500달러는 환불됩니다. 학년 진학으로 재등록하는데 드는 재등록(Re-registration) 비용은 100달러와 후견인(Custodianship) 연간 등록비는 250달러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개인 홈스테이 비용

교육청이 아닌 개인 홈스테이인 경우, 교육청에서 제시한 금액을 기준으로 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8학년 미만 학생인 경우에는 월 비용이 보통 2배(평균 1,600달러), 많게는 3배(평균 2,500달러) 이상까지 비용이 올라갑니다. 그만큼 돌봐줘야 할 일이 많고 그에 따른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에요.

내 자녀라면, 어떤 홈스테이를 추천하고 싶나

한인 가정일 경우에는 일단 의사소통이 되니, 아이의 생활과 진학을 서로 나누는데 어려움이 없어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하교 후 영어와 새로운 환경에서 주는 스트레스를 덜 받고 한국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지낼 수 있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요. 한국 음식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혈연 관계이거나 친분 있는 관계여도 한국인이 경우 서로 기대하는 바가 조금 더 높아져서 사소한 문제로 갈등이 되는 상황을 일어날 수 있는 경우가 잦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믿고 맡길만한 곳이 없다면, 한인 가정보다는 캐나다인 가정에 보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같은 캐나다이지만, 캐나다 생활 방식과 그에 스며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그 이상의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또한 그 나라의 언어는 본토 사람의 삶의 방식과 문화와 떼어놀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다만, 캐나다인의 홈스테이 경우 음식이 매우 심플하고, 생활 에티켓을 매우 중요시 여깁니다. 특히, 캐나다인은 개인 방 및 화장실 사용 이후 청결 유지, 식사 예절 등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거의 하지 않기에, 그렇지 못할 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집에서 쉼을 얻고자 하는 자녀에게 약간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도 생각보다 매우 적고 메뉴도 단순하여 한참 식성이 좋을 청소년 시기에 식생활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캐나다인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기로 결정한 경우 한 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은 캐나다가 이민의 나라로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만 타국에서 온 사람들도 꽤 많다는 점입니다. 캐나다 홈스테이라고 찾아갔지만, 이슬람계 또는 남미계 캐나다인일 수도 있어, 예상했던 곳이 아닐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만약 한국에서 캐나다로 내 자녀를 보내야 한다면, 캐나다 홈스테이 가정으로 보낼 것 같습니다. 영어권에 온 타국의 이민자 가정과 비교해야 한다면 그럴 때는 차라리 한인 가정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특히, 타국에서 온 이민자인 경우 그룹(집단)으로 홈스테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청 연계 서비스 이외에도 캐나다 홈스테이 네트워크 도 있습니다.

캐나다 학교의 학비와 입학 조건 은 따로 정리하였으니,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2 Responses to “캐나다 유학 중고등학생 홈스테이 비용 및 장단점 비교”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