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효능 및 활용법

생활 속 숯 활용법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된장이나 간장 등을 담글 때 숯덩이를 사용했는데요. 장이 발효되면서 생기는 불순물과 독을 흡착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경주 석굴암, 팔만대장경을 보관했던 해인사 장경각 바닥에소 습도 조절을 위해 숯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숯의 효능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활용법입니다

생활용 숯 효능

  • 냉장고, 신발장, 옷장, 주방, 화장실, 자동차 등 악취 제거 (주로 대나무숯)
  • 습도 조절
  • 공기 정화
  • 전자파 차단
  • 음이온 방출
  • 곰팡이 예방
  • 새집증후군 개선 (주로 백탄)
  • 쌀통에 넣을 시 습기 제거 및 쌀벌레 예방
  • 화초에 얹어 놓을 시 싱싱함과 성장에 도움
  • 채소 및 과일 세척 시 농약 성분 및 유해 불순물 제거
  • 목욕 시 피부 개선 및 피부병 예방
  • 피부 및 헤어의 묵은 피지 및 노폐물 제거에 탁월
  • 화농성 여드름에 제거에 탁월

숯 이외에도 숯팩, 숯패드, 숯그릇, 숯밥솥, 숯구이불판, 숯냄비, 숯침구, 숯침대, 숯치약, 숯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숯 보관법

한 번 사용한 숯은 일주일에 1회 정도 햇볕에 반나절 동안 잘 말려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2주에 한 번씩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줘도 됩니다. 30평 규모의 공간에 30~50g의 숯이 알맞으며 바람과 공기가 잘 통하는 바구니에 담아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내복용 숯은 의약품만 허용됩니다

약용으로 제조된 숯은 일반 숯보다 미세공을 10배 이상 더 많이 만든 활성탄(Activated charcoal)입니다. 활성탄(Activated charcoal)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승인받았지만, 의학에서는 약물 중독 등 위급한 환자에게만 의약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정처 관계자에 따르면 “숯을 식품으로 섭취하거나 조리과정에서 함께 사용할 때의 안정성이 전혀 확인되지 않으므로 의약품으로 허가되었거나 여과보조제 등 공정상 필요한 제한된 용도 이외에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극단적인 자연치유 육아법으로 논란이 된 인터넷 카페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운영자인 한의사 김모씨는 2015년부터 2018년 4월까지 숯으로 만든 활성탄을 이용한 제품과 무허가 소화제를 식용으로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 남편은 활성탄 판매를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이 부부에게 활성탄을 식용으로 공급한 활성탄 제조업자 박모씨 역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로부터 약 1년이 지난 2019년 2월 12월 한의사 김모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천만 원을, 남편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박모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2천만 원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생활 속 숯 활용법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