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하루 평균 미디어(스마트폰 등) 사용 시간

유아 어린이 자녀 하루 미디어 이용 실태

세계보건기구(WHO)는 만 2세 미만 어린이는 전자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만 2~4세 어린이는 하루 1시간 이상 전자 기기 화면을 보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하지만 많은 유아 및 어린이들이 권고 이상으로 미디어에 노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2020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를 통해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매체 이용 시간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어린이 미디어 매체별 이용 시간

  1. 텔레비전: 129.8분 (2시간 10분)
  2. 스마트폰: 80.9분 (1시간 21분)
  3. 태블릿 PC: 48.3분
  4. 컴퓨터: 25.6분

2020년 8월 14일부터 2개월 동안 전국 만 3~9세 2,161명을 대상으로 텔레비전, 스마트폰, 태블릿 PC, 컴퓨터 등 4대 매체 이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1% 포인트입니다. 우리나라 만 3~9세 어린이는 하루 평균 284.6분(4시간 45분) 동안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만 3∼4세 유아의 미디어 이용 시간은 4시간 8분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인 하루 1시간보다 4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디어 매체별로 살펴보면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무려 129.8분으로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스마트폰 80.9분, 태블릿PC 48.3분, 컴퓨터 25.6분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보호자가 어린이에게 미디어 허용하는 이유 (텔레비전/스마트폰)

  •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 기분전환 위해서: 52.0% / 44.7%
  • 보호자가 다른 일을 하거나 쉬는 동안 방해받지 않으려고: 46.4% / 37.0%
  • 아이가 일을 다 했거나 말을 잘 들었을 때 보상으로: 35.4% / 35.5%
  • 새로운 정보를 얻고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어서: 26.3% / 21.2%
  • 습관적으로: 16.8% / 10.4%
  • 아이가 졸라서: 15.8% / 20.6%
  • 또래 친구들이 보기 때문에: 8.4% / 12.1%
  • 기타: 4.7% / 6.8%

부모가 어린이에게 미디어를 허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보호자의 용무와 휴식에 대한 방해 차단’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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