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달라진 술 음주 장소 TOP 10

코로나19로 달라진 음주 문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인하여 평균 음주량과 음주 빈도는 줄었지만 혼술과 홈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오늘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최근 6개월 이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달라진 음주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음주 빈도 (전년 대비 증감률)

  • 주 2회: 15.5% (-4.2%)
  • 주 3~4회: 6.4% (-6.5%)
  • 주 5~6회: 2.7% (-1.1%)
  • 매일: 1.2% (-0.8%)

코로나 바이러스는 음주 빈도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술을 마시는 횟수가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주 3~4회’ 마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주요 음주 장소 TOP 10 (전년 대비 증감률)

  1. 자신의 집: 92.9% (+55.1%)
  2. 지인의 집: 62.9% (+47.4%)
  3. 식당/카페: 35.8% (-43.1%)
  4. 호프집: 19.4% (-63.0%)
  5. 야외공연장소 (해변, 공원 등): 18.8% (+1.8%)
  6. 경조사장 (결혼식, 장례식 등): 5.1% (-3.5%)
  7. 행사장 (축제, 워크숍, MT 등): 2.8% (-12.5%)
  8. 나이트클럽/바: 1.9% (-12.2%)
  9. 학교: 0.9% (-)
  10. 기타: 1.2% (+1.0%)

술을 마시는 장소에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식당/카페'(-43.1%)와 ‘호프집'(-63.0%)을 찾는 횟수는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자신의 집'(+55.1%)과 ‘지인의 집'(+47.4%)에서 줄을 즐긴다는 사람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카페, 일반음식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을 찾는 대신 ‘홈술’로 대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술을 함께 마시는 상대도 바뀌게 되었는데요. 코로나19 전에는 ‘친구·선후배'(90.0%)와 ‘직장동료'(72.8%)에서 ‘혼자'(81.9%) 또는 ‘가족·배우자'(76.7%)으로 변환됐습니다.

주로 마시는 술 종류

  • 맥주: 94.6%
  • 소주: 77.1%
  • 탁주: 52.3%
  • 과실주: 31.5%

지난 6개월 동안 주로 마셨던 주류는 맥주(94.6%)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소주(77.1%), 탁주(52.3%), 과실주(31.5%)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류별로 선호도 변화를 살펴보면 탁주 선호도가 2017년 38.6%에서 52.3%로 13.7%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25.8%→45.6%)와 60대(47.7%→59.2%)에서 탁주에 대한 선호도가 또렷한 증가를 보였습니다.

주류별 1회 평균 음주량 (전년 대비 증감량)

  • 소주: 5.4잔 (-0.7잔)
  • 맥주: 4.4잔 (-0.4잔)
  • 탁주: 2.7잔 (-0.2잔)
  • 과실주: 2.8잔 (-0.2잔)

코로나19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1회 평균 음주량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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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달라진 음주 문화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