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가장 많은 지역

2019.11.02 8:18 by bliss in Information No Comments

전국 대형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 가장 많은 지역

전국 미세먼지 배출량은 33만 톤으로 그중 사업장 배출량은 1/6에 달하는 5.5만 톤으로 달하는데요. 2018년에 전국 626개 대형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총 5만 5714톤으로, 이중 2만 3977톤에 달하는 43%는 전기 생산을 위해 운영하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은 한국환경공단의 데이터를 통해 대형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 어디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2018년 전국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

충남: 29%
전남: 17%
경남: 14%
강원: 11%
울산: 6.1%
경북: 6.1%
인천: 5.3%
충북: 3.9%
경기: 3.9%
전북: 1.7%
제주: 0.7%
부산: 0.5%
대구: 0.4%
대전: 0.2%
세종: 0.1%
서울: 0.1%
광주: 0.01%

2018년에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태안, 당진, 보령화력 등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충남 지역 대형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1만 6233톤으로 전국 대형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량의 29%에 달하는 양입니다. 그다음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GS칼텍스 정유공장이 있는 전남이 17%, 경남과 강원 지역이 각각 14%와 11%의 미세먼지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상당히 낮게 나타났지만, 대형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저조할 뿐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2019년 1월부터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석탄화력발전업, 제철업, 석유제정업, 시멘트제조업 등 4개 업종 3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PM2.5)를 생성하는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3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2배 이상 강화 적용했습니다.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감축한 업종은 석유정제업 7개 사업장(45.3%), 석탄화력발전업 11개 사업장(27.6%), 시멘트제조업 12개 사업장(3.2%)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예상 감축량의 34.3%에 그친 감축 실적으로 배출 허용 기준을 추가로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