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 손가락 무감각 원인 12가지

손저림, 손가락 마비 이유

손에는 몸 전체 중 가장 민감한 감각수용체가 있어 이를 통해 받은 자극은 말초 신경과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하며 뇌에서 행동을 결정하면 뇌의 명령이 척수를 통해 말초 신경으로 다시 전달돼 명령을 받은 운동 기관이 반응을 합니다. 하지만, 신경의 한 부분이 꼬이거나 손상된 경우 뇌는 손이 전달하는 모든 감각 정보를 받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건강 정보 서비스를 통해 손이 저리거나 손가락에 감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기로 해요.

손 저림입니다

1. 테니스엘보 (Tennis Elbow)

테니스엘보는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나 붙여진 이름으로 팔 관절과 손목에 무리한 힘이 주어져 팔꿈치 관절 주위에 생기는 통증을 가리킵니다. 원인은 팔꿈치에서 손바닥에 이르는 뼈를 싸고 있는 힘줄이 작은 충격의 반복과 스트레스가 축적되어 파열되면서 발생합니다.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선수, 컴퓨터 사용이 많은 사무원 및 게이머, 목수 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초기 징후로 손저림과 무감각 증상이 나타나며 이때 팔을 앞으로 쭉 펴고 손가락에 힘을 상태에서 중지를 아래로 눌렀을 때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팔꿈치나 팔뚝에 통증이 유발됩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손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데요.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로 이뤄진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이곳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려져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수근관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컴퓨터와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하나 이상의 손가락(특히 엄지, 검지, 중지 부위)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 손저림, 감각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3. 갑상선 장애 (Thyroid Disorders)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에 관여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과잉 생산되는 갑상선항진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와 척수와 신체의 다른 부분 사이에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손발이 떨리거나 쉽게 흥분하며 불안한 느낌이 들고 예민해집니다. 또한, 집중력이 저하되어 업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수면을 잘 이루지 못하고 과민반응을 보입니다.

4. 약물 (Medications)

특정 약물은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마비, 비정상적인 감각 및 손발의 저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화학요법 및 에이즈 치료 약물입니다. 그러나 심장, 혈압, 피부, 염증 치료에 쓰이는 다른 일반적인 약물에서도 신체의 일부에 마비 및 저림 증상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최근에 새로운 약을 복용했다면 복용량을 낮추거나 다른 대체 약물이 없는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비타민 B12 결핍 (Vitamin B12 Deficiency)

비타민 B12는 물질대사에 참여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적혈구, 신경 및 DNA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여 신경이 손상된 경우 손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빈혈, 피로, 창백, 숨 가쁨, 운동 능력 감소, 차가운 손발, 호흡 곤란,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비타민 B12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육류, 가금류, 계란, 유제품 등이 있으며 영양제로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2020 영양제 인기순위 TOP 10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영양제 TOP 10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6. 알코올 장애 (Alcohol Disorders)

장기간의 과음은 알코올성 신경병증 및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의 절반 이상에게서 팔이나 다리의 무감각 또는 이상 감각, 근육 약화 및 경련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남성은 하루 4잔 이상, 여성은 하루 3잔 이상의 알코올을 장기간 섭취할 시 손 저림 및 무감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7. 뇌졸중 (Stroke)

뇌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혈관 순환장애 질환입니다. 뇌졸중 징후 중 하나로, 손이 마비되거나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에 혈액 흐름이 일부 차단될 때 뇌졸중 초기 증상과 대처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 10가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8. 당뇨병 (Diabetes)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입니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저림, 통증이 발생하는 신경병증, 심할 시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망막병증, 심할 시 투석이 필요할 수 있는 신기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 초기증상 및 관리법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9. 다발성 경화증 (Multiple Sclerosis)

뇌, 척수, 그리고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 질환입니다. 개개인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감각계 이상 증상으로 손 감각 마비, 얼얼한 느낌, 화끈거림, 바늘로 찌르는듯한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운동장애 증상으로 오른쪽 또는 왼쪽 중 어느 한 쪽의 팔, 다리, 얼굴 등이 마비, 근육 떨림, 어지럼증, 균형감각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0. 신경절 낭종 (Ganglion Cysts)

신경절 낭종은 몸의 어느 곳에서나 형성될 수 있는 암이 아닌 덩어리입니다. 이는 관절이나 주변에 생길 수 있는데 손목에 생기면 무감각, 통증, 저림, 근육 약화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낭종은 때때로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시 수술을 통해 제거하기도 합니다.

11. 라임병 (Lyme Disease)

진드기에 물려서 보렐리아 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으로 제2의 에이즈라고 불립니다. 초기 증상으로 심각한 피로, 과녁 모양의 피부 발진, 발열, 통증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을 시 관절 통증 및 손을 포함해 사지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숲속, 우거진 수풀, 미국 등 타국에 여행 갈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12. 길랭-바레 증후군 (Guillain-Barré Syndrome)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감염 등에 의해 몸 안의 항체가 말초신경을 파괴해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계 질병입니다. 발병 시 다수는 감각의 변화를 경험하거나 고통이 발생하고 이어 손과 발에 근 무력이 시작됩니다. 이로 인하여 손가락, 발가락, 발목 또는 손목에서 찌르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불안정한 걷기, 빠른 심박수, 다리의 나약함, 대소변 조절의 어려움, 안면 움직임의 어려움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매년 10만 명당 2건 정도로 발병률이 낮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