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에서 내집마련 가장 힘든 도시 TOP 10

2021년 세계에서 집값 가장 비싼 도시 TOP 10

각 국가와 도시마다 가구소득과 평균 주택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오늘은 미국 싱크탱크 ‘도시개혁연구소(Urban Reform Institute)’와 ‘캐나다 공공정책프론티어센터(Frontier Centre for Public Policy)’의 2021년 공동 발간 보고서를 통해서 세계 주요 도시 중 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하는 데 가장 힘든 도시는 어디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1년 조사 분석 대상은 2020년 3분기 8개국(호주, 캐나다, 홍콩, 아일랜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 92개 대도시의 주택 시장입니다.

2021 세계에서 내집마련 가장 힘든 도시 TOP 10 (단위: 배)

  1. 홍콩, 중국: 20.7
  2. 밴쿠버, 캐나다: 13.0
  3. 시드니, 호주: 11.8
  4. 오클랜드, 뉴질랜드: 10.0
  5. 토론토, 캐나다: 9.9
  6. 멜버른, 호주: 9.7
  7. 산호세, 미국: 9.6
  8. 샌프란시스코, 미국: 9.6
  9. 호놀룰루, 미국: 9.1
  10. 로스앤젤레스, 미국: 8.9

전세계 92개 대도시 주택구입부담지수는 도시의 평균 주택가격을 중위소득(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나눈 결과입니다. 2020년 홍콩의 평균 주택 가격은 중위소득의 20.7배를 기록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간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약 21년 동안 모아야 홍콩 내 평균 수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019년 20.8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2위보다 1.6배 더 높은 압도적인 격차 탓에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홍콩 다음으로 ‘캐나다 밴쿠버'(13.0배), ‘호주 시드니'(11.8배), ‘뉴질랜드 오클랜드'(10.0배), ‘캐나다 토론토'(9.9배) 순으로 뒤를 이으며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손꼽혔습니다. 영국 런던(8.6)은 10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근소한 차이로 1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고서는 중위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3배 이하일 경우를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도시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가계소득은 하락한 반면 교외 지역 구매자가 도시에 몰리면서 집값은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해 2019년 대비 집값 부담이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92개 도시 중 주택 가격이 중간 소득보다 3배 이하인 도시는 미국 피츠버그(2.6배), 로체스터(2.6배), 버펄로(2.9배), 세인트루이스(3.0배) 단 4개 도시에 불과했습니다.

주요 국가별 주택 구입부담지수 (단위: 배)

  1. 홍콩: 20.7
  2. 뉴질랜드: 10.0
  3. 호주: 7.7
  4. 캐나다: 5.4
  5. 아일랜드: 5.4
  6. 영국: 4.8
  7. 싱가포르: 4.7
  8. 미국: 4.2

국가별로 살펴보면 ‘홍콩'(20.7배)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로 ‘뉴질랜드'(10.0배), ‘호주'(7.7배), ‘캐나다'(5.4배), ‘아일랜드'(5.4배) 순으로 뒤를 따랐습니다. 8개국 중 미국(4.2배)은 주택 마련 부담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도시별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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