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증세, 배변 시 붉은 피 원인

치핵(내치핵, 외치핵) 증상 원인 개선법 알아보기

치질의 의학적인 용어는 치핵인데요. 치질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실제로 성인 4명 중 3명은 종종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존스홉킨스 병원과 함께 미국의 양대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오 클리닉 (Mayo Clinic ) 의학 정보를 통해 치질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치질 증세입니다

치질 일반적인 징후

  • 배변 중 아프지 않은 출혈 (변기나 휴지에서 피를 볼 수 있음) – 가장 흔한 징후
  • 항문 부위의 가려움증 또는 자극
  • 항문 부위의 통증 또는 불편함
  • 항문 부위의 붓기
  • 항문 근처의 덩어리(혹)

치질의 가장 흔한 증세는 배변 중 통증이 없이 변기나 휴지에서 피를 보는 경우입니다. 혈전 치질일 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치핵 vs 외치핵: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

  • 내치핵(암치질, internal hemorrhoids): 항문 안쪽(상부)의 혈관망이 늘어난 것을 말합니다. 항문 안쪽에 위치해 있어 외부에서 보이지 않고 거의 느낄 수 없으며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변이 항문을 통과할 때 혹의 표면을 손상시켜 피를 흘릴 수 있습니다. 또는 내치핵이 배변 활동으로 외부로 돌출될 수 있어 외부에서 관찰될 수 있으며 자극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외치핵(수치질, external hemorrhoids): 항문 바깥쪽(하부)의 혈관망이 늘어난 것을 말합니다. 항문 주위에 덩어리가 있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느낄 수 있으며 자극을 받으면 가렵거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탈항된 치핵으로 인하여 분비물이 속옷에 묻기도 하고, 항문 부위의 가려움, 통증, 따끔거림, 부기,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에 콩알만 한 아픈 혹이 생기는 혈전성 외치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심한 출혈을 동반해 빈혈이 오기도 합니다.
  • 혼합치핵: 내치핵과 외치액이 혼합된 것을 말합니다.

치질이 아닌 항문암 또는 대장암일 수도 있다!

배변 중 출혈을 단지 치질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대장암, 항문암 등 다른 질병으로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혹은 몇 주 이상 지속되는 배변 습관 및 대변의 상태(색이나 점성 등)의 변화와 함께 배변 중 출혈이 있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일 경우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는 출혈이 많거나 현기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 암 사망률 3위에 해당하는 ‘대장암’ 초기증상 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치핵 주요 원인

  • 유전
  • 만성 변비
  • 잦은 설사
  • 배변 중 긴장
  •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 과도한 복압을 주는 배변 습관
  • 서구화된 식습관
  • 식이섬유 섭취 부족
  • 출산
  • 항문 성교
  • 노화

치핵 예방법 및 개선법

다행히 치질을 치료할 수 있는 많은 효과적인 옵션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정 치료 및 생활 방식 변경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치질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및 물을 나눠서 섭취하여 배변 활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렵다면 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배변 충동이 있을 시 지체하지 않고 바로 화장실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충동이 사라진 후 배변하게 되면 대변이 건조해지고 원활하게 배출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상생활 중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습관, 특히 화장실 변기에서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항문의 혈관에 대한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치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이 있는데 통증을 자주 또는 심하게 느끼거나 빈번하게 출혈이 생길 시, 또는 가정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