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물집(구순포진) 증상 및 치료, 헤르페스(단순포진) 바이러스 재발 및 예방

구순포진(HSV-1, Herpes simplex virus type 1) 정의

단순포진(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입술에 작은 물집이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입니다. 보통 입술과 입 주변에 생기지만 얼굴, 코 안쪽, 성기 주변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감염률이 높아지며 청소년기까지 60%, 60세까지 85%의 사람들이 감염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입술 물집 치료 및 예방입니다

단순포진 과정별 증상

  1. 증상 없거나 가려움: 초기에는 증상이 아예 없거나 구순포진이 생길 부위가 갑작스럽게 가려운 느낌이 듭니다.
  2. 물집 생김: 입 주위 또는 구강 내에 붉은 여드름과 비슷하게 보이는 작은 물집이 여러 개 생깁니다. 물집이 생기면서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물집은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 투명한 체액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절대 임의로 터뜨려서는 안되며 자연스럽게 터질 때가지 기다려야 합니다.
  3. 물집 터짐: 물집이 생긴지 3~4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터집니다. 이때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기 쉬우니 최대한 신체 접촉을 피하고 손을 수시로 씻어야 합니다.
  4. 딱지 생김: 물집이 터지면서 딱지가 생깁니다. 딱지가 깨져 피가 나올 수 있으며 가려움과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의로 딱지를 만지면 치유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아야 합니다.
  5. 딱지 떨어짐: 딱지가 생긴지 1~2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해당 부위가 점차 회복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전염

다른 사람과 접촉할 시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를 통해 쉽게 감염됩니다. 영국의 한 신생아가 낯선 사람의 뽀뽀를 받은 뒤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연도 있었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뽀뽀 등으로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1개월 이내의 신생아가 감염될 시 간과 뇌에 심한 손상을 주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입술 포진이 보이지 않더라도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산모의 질에 단순포진이 있을 경우에도 출산 과정에서 태아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출산을 앞둔 임산부는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구순포진 치료

  • 면봉을 사용해 치료약 바르기
  • 면봉 없을 시 약 바르기 전후 반드시 손 씻기
  • 치료 연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기
  • 손 자주 씻기
  • 물집 및 딱지를 만지지 않아야 하며 만질 시 바로 손 씻기
  • 임의로 물집을 터트리거나 딱지를 떼지 않기

단순포진 재발

한번 감염되면 겉으로 치유가 된 것 같아도 잠복 상태로 남아 있다가 신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을 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재발합니다. 재발 빈도가 높은 편이므로, 평소에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예방

  • 단순포진 바이러스 질환 환자와 키스 등 신체 접촉하지 않기
  • 구순포진 바이러스 질환 환자와 식기 및 컵 공유하지 않기
  • 감기 또는 독감 환자와 접촉 피하기
  •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립밤 규칙적으로 바르기
  •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지 않기
  • 장시간 햇빛에 노출 시 입술용 자외선 차단제(SPF) 15 이상의 제품 및 모자 사용하기
  • 바람이 불거나 추운 날씨에 마스크 또는 스카프 등으로 입 가리기
  •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기
  •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