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살인율 및 총기사건 비교

2019.03.19 10:00 by bliss in Information No Comments

북미 살인 사건 비교

미국과 캐나다는 북아메리카에서 국경을 마주하는 이웃나라로 영어권 국가이고 총 인구 중 외국 태생 비율이 높으며 국토 면적 세계 2위(캐나다)와 3위(미국)이라는 점에서 거의 비슷한데요. 언뜻 보면 비슷하면서도 다소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데요. 2018년 기준 미국 인구는 3억 2,720만 명으로 캐나다(3,706만 명) 보다 무려 11배 차이가 납니다. 또한, 캐나다의 경우 총기 소유는 합법이지만 대부분 스포츠 및 사냥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 구매, 소유, 운송, 저장 등에 대한 제한이 많고 경찰, 법 집행기관, 군인 등을 제외한 자는 라이센스가 있어도 자기방어 및 재산 보호 목적으로 휴대하고 다닐 수 없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하며 미국과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과 캐나다의 살인 사건 비율 및 총기로 인한 살인율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미국 살인율 추이 (10만 명당)

2000년: 5.5
2001년: 5.6
2002년: 5.6
2003년: 5.7
2004년: 5.5
2005년: 5.6
2006년: 5.8
2007년: 5.7
2008년: 5.4
2009년: 5.0

2010년: 4.8
2011년: 4.7
2012년: 4.7
2013년: 4.5
2014년: 4.4
2015년: 4.9
2016년: 5.4
2017년: 5.4

2017년 미국 살인율 및 총기 살인 사건 여전히 높다

2017년 미국에서 총 17,284건의 살인 사건과 과실 치사 사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지난 20년 간 건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2016~2017년 다시 증가했습니다. 국제 비교에서 볼 때에도 미국의 살인율은 여전히 높습니다. 2017년 살인사건이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1,830명), 텍사스(1,412명), 플로리다(1,057명), 일리노이(997명), 펜실베이니아(739명)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살인율이 가장 높은 주는 루이지애나(12.4명)이며 가장 낮은 주는 뉴햄프셔(1.0명)입니다. 살인 사건과 과실 치사 사건 중 약 73%에 해당하는 11,004건은 권총, 소총 엽총 등 총기류를 사용됐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총기류의 양은 유럽 국가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 가정의 약 39%가 집에 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살인율 추이 (10만 명당)

2000년: 1.78
2001년: 1.78
2002년: 1.86
2003년: 1.74
2004년: 1.95
2005년: 2.06
2006년: 1.86
2007년: 1.81
2008년: 1.84
2009년: 1.81

2010년: 1.63
2011년: 1.74
2012년: 1.56
2013년: 1.46
2014년: 1.47
2015년: 1.70
2016년: 1.68
2017년: 1.80

2017년 캐나다 살인율, 2009년 이후 최고 기록

2017년 캐나다에서 총 660명의 살인 사건 피해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전년 대비 48명이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인구 10명 당 살인율은 1.8명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살인 사건이 가장 증가한 주는 브리티시컬롬비아(+30명)와 퀘벡(+26명)이며 가장 감소한 주는 서스캐처원(-17명)과 온타리오주(-10명)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살인율이 가장 높은 주는 매니토바(3.51명)과 서스캐처원(3.18명)입니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2년 연속 살인 사건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살인 사건의 증가는 총기 관련 및 갱단 관련 살인 사건의 증가로 기인했는데요. 2017년에 전체 살인 사건의 25%에 해당하는 163건이 갱단 관련 살인 사건으로, 전년 대비 23건이 증가했습니다. 갱단 관련 살인 사건 중 총 9건은 총기가 사용됐습니다. 2017년 총기로 사망한 희생자는 266명이며 전년 대비 43명이 증가했습니다. 총기 살인 건수가 4년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