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빨리낫는법 및 눈다래끼 원인

눈다래끼 원인 및 빨리 낫는법

눈다래끼(hordeolum)는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으로, 주로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원인과 감염 부위에 따라 세 가지 종류로 나뉘며, 증상도 각각 다르게 나타납니다.

1. 겉다래끼 (외맥립종)

짜이스샘(Zeis’ gland)이나 몰샘(Moll’s gland)이라는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되어 바깥으로 염증이 나타나는 급성 화농성 염증입니다.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에 의해 잘 감염됩니다.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단단해져 압통이 심해지며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에 의한 물질들이 피부로 배출됩니다.

2. 속다래끼 (내맥립종)

마이봄샘(Meibomian gland)이라는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되어 안쪽으로 염증이 나타나는 급성 화농성 염증입니다.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에 의해 잘 감염됩니다.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결막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며 눈꺼풀이 약간 불편하고 누르면 미세한 통증이 있다가 점점 커집니다.

3. 콩다래끼 (산립종)

마이봄샘(Meibomian gland)이라는 분비샘에 피지가 축적되어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육아종성 염증으로, 세균감염 질환인 겉다래끼와 속다래끼와 달리 비감염성 질환입니다.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히면서 피지가 눈꺼풀판과 주위 연부 조직으로 분비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나 붓기와 통증 같은 염증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연적으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크기가 커지므로 수술로 멍울을 제거해야 합니다. 만약 동일한 부위에 자주 재발한다면 피지샘암(sebaceous gland carcinoma)과 같은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직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래끼 전염 여부

눈이 간지럽고 퉁퉁 부어오르며 고름이 생겨 전염성이 강해 보이는데요. 일반적으로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평소 손을 자주 씻고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심해지고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주하고 렌즈 착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다래끼 빨리 낫는법

그냥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집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찜질을 해주면 좋은데요. 염증이 눈에 보이지 않고 통증이 없다면, 40~45도의 따뜻한 물주머니로 하루 4~6회 온찜질해주면 좋습니다. 만약 눈꺼풀이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면 냉찜질해주는 것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빨리 낫는 법은 안과에서 처방받은 항생제가 들어간 안약 및 안연고를 점안하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고름이 차 있다면 절개를 통해 고름을 제거해야 합니다. 스스로 고름을 짤 경우 고름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