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취업 시 불법 면접(인터뷰) 질문 알아두기

면접(인터뷰)에서 면접관이 물어보면 안 되는 질문들

북미에서는 면접 시 불법이 되는 항목이 많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한 질문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불법이 되기 때문에 종종 헷갈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사실을 아는 몇몇 얄궂은 고용주(면접관)는 아시아 출신 지원자(면접자)의 면접을 볼 때 대놓고 또는 에둘러 불법에 해당하는 질문을 하는 사례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면접관이 불법에 해당하는 면접 질문을 할 시 회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걸 수도 있으며, 승소할 시 회사는 그 행동에 대하여 매우 큰 책임을 갖게 됩니다. 기회를 갖되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하여 해서는 안될 불법 면접 질문 을 미리 알아두면 자신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어떤 질문이 불법에 해당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면접관이 해서는 안 될 불법 질문입니다

불법 면접 질문

  • 나이
  • 인종, 민족
  • 성별
  • 출생 국가
  • 종교
  • 신체 및 정신 장애 또는 질환
  • 결혼
  • 임신
  • 가족, 자녀

불법 면접 질문 사례

  • 가족: 아이들이 몇 살이에요?
  • 가족: 배우자도 일하나요?
  • 임신: 임신했습니까? 또는 임신할 계획이 있습니까?
  • 육아: 일하는 동안 아이들은 어떻게 보육하나요?
  • 나이: 언제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 나이: 직장 동료와 당신과 나이차가 많아도 괜찮습니까?
  • 신분: 미국/캐나다 시민입니까?
  • 출생: 어릴 때 어디에서 살았습니까?
  • 종교: 일요일, 특정 종교 기념일에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합니까?
  • 장애: 지난 한 해 동안 심각한 질병을 가진 적 있습니까?
  • 기호: 음주나 흡연합니까?
  • 재정: 빚이 있습니까?

지원자가 원한다면 개인 정보 공유는 가능하다

불법 질문은 고용주가 면접자에게 하면 안 되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면접자가 자신을 위해서 고용주에게 민감한 부분에 대한 질문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자녀가 4명이나 있어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유연한 근무 시간을 원합니다. 가능한가요?” 또는 “저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일할 수 없습니다.” 등 자신에게 적합한 업무 환경을 위해 질문이 가능하며, 면접관은 제공받은 정보에 따라 그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면접자가 먼저 제공한 정보라고 할지라도 정확한 답변을 하기 위한다는 명목하에 더 구체적으로 되물을 수 없습니다. 만약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싶지만 자신의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면접자 스스로 굳이 밝힐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근무 시간 이동이 가능합니까?” 또는 “일요일에는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등으로 단순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혀도 됩니다.

면접관이 민감 사항에 대하여 에둘러 질문할 수도 있다

면접관이 불법 질문은 아니지만, 자신이 필요한 사람을 채용하기 위하여 불법 질문에 관한 내용을 에둘러 질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요일에 꼭 참석해야 하는 종교 모임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할 수 없지만, “긴급 상황이 생긴다면, 일요일이어도 일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장애나 질환이 있습니까?” 또는 “고소 공포증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할 수 없지만, “우리가 하는 업무가 높은 곳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괜찮습니까?”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면접 도중 불법에 해당하는 질문을 받았다고 여기면 그 질문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기억해야 이후에 차별에 대한 법적 처리를 매끄럽게 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면접 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외에 면접이 아닌, 일상적인 인간관계에서 묻지 말아야 할 질문(북미 에티켓) 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