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 정거장(ISS) 우주 비행사의 생활 환경

국제 우주 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

우주는 산소도 없고 물도 없는 진공 상태이며 기온은 3Kelvin(-270℃)으로 극한 상태입니다. 또한, 태양으로부터 강렬한 자연 방사선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선은 가혹한 우주 환경으로부터 우주 비행사를 보호하기 위해 산소, 물, 음식 등을 제공합니다. 그럼, 어떠한 보호 장치를 사용하는지 잠깐 살펴볼까요?

선외(船外) 활동용 우주복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우주인이 우주 유영 시 입는 우주복(Extravehicular Mobility Unit, EMU)이에요. 사진은 2015년 미국 플로리다 주의 플라스틱 가공업체 Guard-Lee Inc.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우주인의 개인 공간

자는 동안 공중에 부양되지 않도록 승무원실의 개인 구역에 고정된 침낭에서 취침을 해야 합니다. 개인 공간에 사진, 책, 노트북 등 우주비행사의 개인 소품을 고정시켜 두기도 해요.(왼쪽 사진)

우주정거장의 우주인들은 2주 동안 우주 환경에 적합하게 제조된 화장실을 이용하는 법을 습득해야 하는데요. 평소에는 단단하게 덮인 상태였다가 필요할 시 13cm만 개방되는 변기에 앉아 용무를 봅니다. 변기는 공기 오염 방지 및 원만한 정화 기능을 위해 흡입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소변은 흡입 호스에 부착된 개인 깔때기를 사용합니다.(오른쪽 사진)

우주정거장의 해치

우주 비행사는 우주 정거장 내부의 모듈 해치(hatch)를 통해 우주를 떠다닙니다. 2001년부터 기밀식 출입구가 설치되어 외부 방문자가 밖에서 문을 열어줬을 때만 우주 유영이 가능했던 종전과 달리 ISS와 우주왕복선의 해치를 통해 언제라도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진의 해치는 실제 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하는 해치의 실제 사이즈예요.

위의 전시는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 에 소재하는 캐나다 항공 우주 박물관 내 ‘Life in Orbit’ 전시관에 있습니다. 캐나다 항공 우주 박물관(Canada Aviation and Space Museum)의 소개 및 이용 팁 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캐나다 여성 우주 비행사, 총독이 되다!

캐나다 여성 우주 비행사이자 현 캐나다 총독인 쥘리 파예트(Julie Payette)입니다. 1999년, 2006년에 우주비행을 마친 경력이 있습니다. 참고로, 총독은 캐나다 국가 원수인 영국의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대리자이자 캐나다 총사령관을 담당하고 있어요. 캐나다 군주, 총독, 총리의 역할 및 캐나다 총독관저(Rideau Hall) 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