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용돈 금액 및 주요지출 항목

한국 초·중·고교생 용돈 금액 및 주요 지출

고등학교 때부터 파트타임 등을 통해 스스로 용돈을 버는 문화가 대중적인 외국과 달리 대부분의 한국 초·중·고교생들은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원하는 곳에 지출하는 다소 수동적인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경제적 독립 시기가 서양보다는 다소 늦은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스마트복학생복이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청소년 용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설문조사는 2019년 4월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초·중·고교생 총 28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자는 총 228명입니다.

용돈입니다

청소년 용돈 금액 (일주일 단위)

  • 1만 원 이하: 27.6%
  • 1~3만 원: 47.8%
  • 3~5만 원: 15.4%
  • 5~10만 원: 7.9%
  • 10만 원 이상: 1.3%

전체 응답자 228명 중 79.1%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 용돈 주요 지출 항목

  • 팬덤 활동: 33.8%
  • 먹거리: 22.3%
  • 친구들과 놀이 활동: 15%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팬덤(fandom) 활동을 위해 용돈을 지출하는 청소년이 가장 많았습니다.

용돈 관리 및 경제 활동에 대한 수업 여부

  • 수업을 받아본 적 없음: 39.4%
  • 교과목에서 병행해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수업만 받음: 34.1%
  • 교과목 외 외부인사의 교육이나 특별활동을 통해 교육받음: 15.7%
  • 학교에서 배운 적 없으나 관련 서적을 찾아보며 공부함: 8.7%
  • 기타: 2.1%

무려 응답자의 39.4%가 용돈 관리나 경제 활동 등에 대한 금융 습관을 기르는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올바른 용돈 관리 및 저축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 명의 체크 카드 공유 불가

2018년 하반기부터 체크카드 발급 조건이 완화돼 기존의 14세 이상에서 만 12세 이상으로 본인 명의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용돈을 현금으로 주는 대신 체크카드로 주는 부모님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다만, 무분별한 카드 사용을 막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하루 결제금 3만 원, 월 결제금액 30만 원을 한도로 정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전자금융거래법 6조 3항에 따라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 사용은 불법이기 때문에 부모 명의로 된 체크카드를 자녀에게 대여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자녀 명의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사용하게 하되 알림 기능을 보호자 핸드폰 번호로 설정할 수는 있습니다.

자녀에 관한 이전 글들

청소년 용돈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