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삼킴 사고] 가장 많이 삼키는 물건 TOP 10

이물질 삼킴 예방 위해 주위가 필요한 일상 물품 TOP 10

씹던 껌, 생선 가시, 빠진 치아 등 삼키지 않아야 할 것들이 우발적으로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물질 삼킴 사고는 특히 주변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매우 높으나 인지 능력과 신체 기능이 미숙한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9년 사이에 미국에서 일상적인 물건의 우발적 섭취가 무려 850,000건 이상 달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6.4배 많은 미국에서 지난 10년 동안 발생된 85만 건 이상의 우발적 삼킴 사고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한 물품으로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고입니다

2010-2019 이물질 삼킴 사고 원인 물품 TOP 10

장애물입니다

  1. 동전: 330,263
  2. 배터리: 68,421
  3. 손톱/바늘/이쑤시개: 62,153
  4. 구슬: 16,790
  5. 커트러리 (나이프 제외): 12,043
  6. 헤어 도구·액세서리: 11,853
  7. 장난감 인형: 9,185
  8. 크리스마스 장식품: 7,149
  9. 장난감 자동차: 3,190
  10. 크레스파스/분필: 3,190

지난 10년 동안 우발적인 삼킴 사고 물질은 동전(33만건)으로 2위 배터리(6.8만건)보다 무려 5배가량 많았습니다. 미국에서 동전 삼킴 사고는 매년 33,000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동전 중 100원짜리 동전 삼킴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2위를 차지한 배터리(6.8만건)으로 연간 약 7,000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단추형 제품이 많아 동전과 마찬가지로 영유아들이 삼키기 쉬운 물품 중 하나입니다. 3위는 손톱/바늘/이쑤시개(6.2만건)으로, 입술로 뜯거나 물고 있는 동안 우발적으로 삼켜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다음으로 구슬(1.7만건), 포크/숟가락 등 커트러리(1.2만건), 헤어 고정클립/머리끈/머리핀 등 헤어 도구 및 액세서리(1.2만건), 딱딱하거나 솜이 들어 있는 장난감 인형(0.9만건), 크리스마스 장식품(0.7만건), 장난감 자동차(0.3만건), 크레파스/분필(0.3만건)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병원 응급실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삼킴 사고는 어린이에게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보석과 이쑤시개는 나이와 무관했습니다. 소비자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85만 건의 사고 중 약 10만 건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고였으며 그중 6.4만 건은 병원 입원이 필요했습니다.

어린이 삼킴 사고 방지하는 방법

  • 동전, 단추형 배터리, 바둑알, 구슬 등을 손에 닿는 곳에 두지 않는다
  • 식사 중 아이들이 먹는 것을 잘 지켜본다
  • 입에 음식이 있거나 물건을 물고 있는 상태로 걷거나 뛰거나 놀지 못하게 한다
  • 아이가 입에 음식이 가득 있는 상태에서 말하지 않게 한다
  • 아이가 울 때 먹지 않게 한다
  • 영유아에게 포도, 사탕, 입체형 껌, 젤리 등 기도를 막을 수 있는 크기의 음식은 먹이지 않는 게 좋으며 사과, 오이, 당근, 달걀 등 크기가 큰 음식은 기도를 막지 않을 만큼의 크기로 작게 잘라서 준다
  • 인지 능력과 신체 기능이 발달할 때까지 작은 장난감이나 작은 부품이 있는 장난감을 갖고 놀지 않게 한다

이물질 삼킨 후 병원 가야 하는 경우

  • 삼킨 이물질이 배터리, 자석, 뾰족한 물건일 때
  • 목이나 목구멍에 통증을 느낄 때
  • 구토하거나 복통이 있을 때
  • 침을 삼키지 못할 때
  • 말하기, 기침, 호흡 등에 문제가 있을 때
  • 피부색이 파랗게 또는 창백하게 변할 때

아이가 이물질을 삼킨 후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며 즉시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대개 24~48시간 이내, 최대 5일 이내에 대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