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 브랜드 순위 TOP 10, 구찌 2위

2020년 세계 패션 브랜드 가치 순위 TOP 10

세계 5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2020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과 장기화로 인하여 1조 달러의 손실을 입었는데요. 원화로 환산하면 1,108조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그중 의류 부문은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인하여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부문 중 하나로,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약 20% 정도 손실되었습니다. 오늘은 글로벌 브랜드 평가 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의 연례 보고서 ‘Apparel 50 2020’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의류 브랜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2020년 보고서를 위해서 29개국의 10개 부문에서 1,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조사하였으며 50,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020년 글로벌 의류 브랜드 가치 TO 10 (단위: 백만 달러, 연간 증감률)

브랜드 가치입니다

  1. 나이키 (Nike), 미국: $34,792 (+7.3%)
  2. 구찌 (GUCCI), 이탈리아: $17,630 (+20.2%)
  3. 아디다스 (Adidas), 독일: $16,481 (-1.1%)
  4. 루이비통 (Louis Vuitton), 프랑스: $16,479 (+21.4%)
  5. 까르띠에 (Cartier), 프랑스: $15,015 (+10.1%)
  6. 자라 (ZARA), 스페인: $14,582 (-20.9%)
  7. 에이치앤엠 (H&M), 스웨덴: $13,860 (-12.7%)
  8. 샤넬 (Chanel), 프랑스: $13,705 (New)
  9. 유니클로 (UNIQLO), 일본: $12,878 (+7.4%)
  10. 에르메스 (Hermès), 프랑스: $11,909 (+9.1%)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의류 브랜드는 나이키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나이키의 시가 총액은 무려 347억 92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한 구찌보다 2배에 달한 수치입니다. 나이키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20년 1월에 이미 중추적인 유통 전략의 변화를 구현하였고 소매업체의 수를 대폭 줄였습니다. 나이키와 치열한 라이벌 관계에 있는 아디다스는 가치가 1.1% 감소하면서 미흡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순위 기준으로 살펴보면 TOP 10 중에서 작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브랜드는 샤넬이었는데요. TOP 50에 이어 TOP 10에 동시 진입하며 가장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다음으로 TOP 10 중 루이비통(+7), 까르띠에(+6), 구찌(+5) 등이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반면, 에르메스(-9), 유니클로(-8), H&M(-4)은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진 브랜드로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위 10개 브랜드 중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증가한 브랜드는 구찌(+20.2%)인 반면, 감소한 브랜드는 자라(-20.9%)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50개 브랜드 중에서는 리바이스(+38%)가 가장 성장한 반면 발렌티노(-39%)와 갭(-39%)은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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