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 증상 나타나는 원인 10가지

손저림 현상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

손이 저리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큰 병의 전조 증세가 아닐까 싶어 심리적인 불편함도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노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노인성 말초신경장애가 아니라면 괜히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손 저림은 당뇨병 등 말초신경 질환, 디스크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의사의 진단이 필요한지 빠르게 판단하시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그럼, 손저림 증상의 원인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손이 저리는 이유입니다

1. 손목터널증후군

손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손목터널 증후군인데요. 특히 업무 또는 취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30~60세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5배 정도 많이 발병합니다. 엄지, 검지, 중지 중 하나 이상이 부어 오르거나 따끔거린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상과염(테니스 엘보)

상과염은 팔꿈치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생기는 염증으로 주로 테니스를 함으로써 생기는 질환 중의 하나라고 하여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라고 부르기도 해요. 팔을 부자연스럽게 움직이거나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경우 팔꿈치 관절 언저리에 염증이 오면서 통증이 함께 생기는데요. 팔꿈치와 팔뚝에 통증이 오기 전에 손이 저리는 현상이 먼저 오기도 해 의사를 통해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3. 뇌졸중

뇌졸중은 크게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 잠깐 동안 혈류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하는 일과성 허혈 박작으로 나뉘는데요. 전조 증세로 얼굴, 몸통, 팔다리의 감각에 이상이 생겨 감각이 없거나 저리거나 불쾌한 느낌이 올 수 있으며, 두통, 구토, 어지럼증, 안면신경마비, 복시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심하거나 갑작스럽게 발생할 경우 언어장애(실어증), 반신불수, 운동실조증, 시각장애, 치매, 혼수상태도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뇌졸중 환장의 10%는 45세 미만입니다. 뇌졸중은 노인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손 저리는 등 팔다리의 감각에 이상이 온다면 의사의 진단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4. 당뇨병

손이 저리는 현상은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말초신경질환에 특히 취약하여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라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전조 증세로 손발이 저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감각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당뇨병 환자 중 약 15% 정도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앓고 있으며, 50대 이상일수록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5. 목 디스크 및 교통사고 후유증

허리 디스크의 통증이 허리뿐만 아니라 골반과 다리에서 나타나듯이, 목 디스크도 목뿐만 아닌 팔과 손에서도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목이 뻣뻣하면서 팔과 손이 저린다면 목디스크 초기 증세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목이나 어깨 부위에 충격을 받아 신경일 눌려 시간이 지난 후에 손이 저릴 수 있습니다.

6. 고혈압 및 고지혈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목 디스크, 고혈압, 고지혈증 모두 말초신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질환인데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환자도 말초 혈관이 막혀 손발이 저릴 수 있습니다.

7. 갑상선장애

갑상선 기능항진증 및 기능저하증, 갑상선염, 갑상선암 등 갑상선 장애로 인하여 손 저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와 척수 사이의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 및 신체의 나머지 부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고 머리카락이 빠지며 감기에 걸린 듯한 증세가 이어진다면 갑상선 장애 여부에 대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8. 알코올 중독

알코올 중독은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그에 대한 증세로 팔과 다리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근육이 약해지고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알코올 중독환자이거나 중독까지는 아니어도 과음을 자주 할 경우 사지가 마비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9. 다발성 경화증

뇌, 척수,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계통의 질환으로,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벗겨져 떨어짐으로써 신경자극의 전달이 방해되어 여러 형태의 신경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보통 시력 장애, 보행 장애, 언어장애, 감각장애, 운동불능증 등 특정 부위의 감각 및 운동이 마비되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0. 낭종

낭종은 액체 또는 반고체의 물질이 들어 있는 주머니 모양의 혹으로 몸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피부, 난소, 유방, 간, 신장, 관절 부위에 생깁니다. 어느 부위에 생기냐에 따라 증세가 조금씩 다른데요. 손목 부위에 낭종이 생긴 경우 동전만한 크기로 생기며 만지면 통증이 있습니다. 또한, 손이 저리거나 통증으로 인하여 물건을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낭종은 양성이고 단순하여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지만, 심한 통증이 오래가거나 음성 낭종일 경우 암이나 전암성 병변 등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진단이 필요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절제술과 항생제 복용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