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 주 최저임금 대폭 인상 발표

온타리오 주, 최저 임금 인상 발표

2017년 5월 30일, 온타리오 주 정부의 캐틀린 윈(Kathleen Wynne) 총리와 케빈 플린(Kevin Flynn) 노동부 장관은 온타리오 주의 최저 임금 인상과 노동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방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였지만, 아르바이트, 계약직, 최저 임금 근로 등 많은 근로자들이 가족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제의 혜택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입법 변경을 통해 온타리오 주 전역의 근로자에게 더 많은 기회와 안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온타리오 주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38%가 거주하는 곳으로, 온타리오 주의 최저임금 대폭 인상은 다른 주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온타리오 주의 최저 임금 인상 어느 정도?

온타리오 주 최저임금 향후 인상입니다

온타리오 주의 최저 임금 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집니다. 2017년 10월부터는 예정대로 11.40달러에서 11.60달러로 상승하며 2018년 1월 1일에는 시간당 14달러, 2019년 1월 1일에는 시간당 15달러로 상승할 예정입니다. 다만, 주류 관련 종업원(liquor servers), 18세 미만의 학생, 사냥 및 낚시 가이드, 가사 노동자의 특별 최저 임금은 유지될 것이며, 일반 최저 임금과 동일한 비율로 인상됩니다.

북미의 최저 임금 현황은 어떠한가?

캐나다 앨버타 주는 2018년 10월부터 최저임금이 15달러로 발효될 것이며, 미국 뉴욕 주는 2021년, 캘리포니아 주는 2022년에 따를 예정입니다. 반면, 미국 도시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특정 클래스에 대해 15달러의 최저 임금 규정을 도입했습니다. 캐나다 10개 주와 3개 준주의 최저 임금 현황과 향후 인상 에 관한 정보는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캐나다 온타리오 주 노동법 개정안입니다

새롭게 제안된 노동법 개정안

최저 임금 인상 외에도 노동법에 대한 개정안도 제안되었는데요. 고용주와 5년을 함께 일한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연간 유급 휴가를 최소 3주로 늘리기, 비정규직, 파트타임, 임시직 근로자에게 동일한 직장에서 동일한 직무를 수행하는 전임자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소매 및 패스트푸드 체인의 근로자가 노동조합을 더 수월하게 형성하기 등입니다.

캐나다에서 이미 일하고 있으시거나 일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 새로운 개정안에 따라 최저임금을 보장받고 보다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