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종류 TOP 12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인테리어 스타일 TOP 12

인테리어가 부의 상징이었던 예전과 달리, 삶의 만족과 편의를 위해 집 또는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스타일로 꾸미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패션에도 유행이 있듯이 인테리어도 유행이 있어 트렌드에 따라 집을 새롭게 단장하기도 하고 시대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스타일을 고수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온라인 설문조사 두잇서베이가 2020년 4월 8일부터 4월 16일까지 전국 4,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인기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장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TOP 12

인테리어입니다

  1. 모던: 22.7%
  2. 바우하우스: 20.6%
  3. 미니멀: 18.3%
  4. 내추럴: 10.3%
  5. 북유럽: 8.0%
  6. 젠: 6.7%
  7. 러스틱: 3.1%
  8. 앤틱: 2.8%
  9. 로맨틱: 2.5%
  10. 아르누보: 2.3%
  11. 쉐비: 1.6%
  12. 정크: 1.2%

1. 모던 스타일

모던입니다

모던(modern) 스타일은 필요 없는 장식을 과감히 배제하여 매우 간결하며 실용성을 강조합니다. 세련됨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노톤의 색이 주를 이루며 블랙과 화이트가 많이 쓰입니다. 재질로는 금속, 대리석을 이용합니다.

2. 바우하우스 스타일

바우하우스입니다

바우하우스(Bauhaus)는 1919년에 독일 건축가 발터 크로피우스(Walter Gropius)가 설립한 조형학교로, 독일어로 ‘집을 짓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우하우스 스타일은 사물의 기능성을 중요시 여기되 쓸모없는 겉치레를 제거하고 쓰임새에 맞게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간결하다는 점에서는 모던 스타일과 비슷하지만, 다소 차갑고 딱딱한 느낌의 모던과 달리 인체공학적인 기능과 디자인이 주를 이뤄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미니멀 스타일

미니멀입니다

미니멀(minimal) 스타일은 절제를 최대의 미덕으로 삼되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으로, 1인 가구 또는 좁은 공간의 주거지의 인테리어로 인기가 많습니다. 최소 공간으로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 최소한의 레이아웃과 가구로 다용도 다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을 창출하는 디자인이 주축을 이룹니다.

4. 내추럴 스타일

내추럴입니다

내추럴(natural) 스타일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의 느낌을 추구하는 인테리어로, 철제와 가죽 대신 나무 소재의 가구가 주로 사용하며, 곳곳에 초록색 식물 등을 배치하여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주는 스타일입니다.

5. 북유럽 스타일

북유럽입니다

북유럽(Nordic) 스타일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에서 주를 이루는 인테리어로 간결, 소박, 심플, 조화, 실용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간결하고 심플하다는 면에서 모던과 바우하우스 스타일과 비슷하며, 원목 가구와 친환경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내추럴 스타일과 비슷합니다. 자연과의 공존 및 가족 중심의 인테리어로 어딜 가나 단순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도록 실내 장식을 하되 독특한 문양의 패브릭과 컬러풀한 패턴 타일, 다양한 간접 조명을 포인트로 사용해 멋스러움을 드러냅니다.

6. 젠 스타일

젠(zen)은 일본어로 ‘선’을 뜻하는데요. 젠 스타일은 간결하고 심플한 선의 조화를 중요히 여겨 동양의 전통미를 살리는 인테리어입니다.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무채색과 자연 소재의 장식을 주로 사용하여 편안하고 따뜻하며 자연스러운 느낌을 지닙니다. 북유럽과 모던 스타일보다는 조금 더 밝고 따뜻한 느낌이며, 내추럴 스타일과 비슷하되 선과 여백의 미가 조금 더 강조된 느낌입니다.

7. 러스틱 스타일

러스틱(rustic) 스타일은 시골 특유의 소박하고 투박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로,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가구와 소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나무의 결이 살아있는 원목가구, 회색 콘크리트 벽의 거친 질감, 녹슨듯한 철제 소품 등 소박하고 투박한 느낌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8. 앤틱 스타일

앤틱(antique)은 고전적인 느낌을 담은 유럽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을 활용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인테리어입니다. 언뜻 보면, 오래된 물건을 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앞서 소개한 러스틱 스타일과 비슷해 보이지만, 고풍스럽고 중후하며 우아한 느낌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나뭇결을 살린 오래된 브라운 계통의 가구가 주를 이루며 가구의 선과 장식이 매우 화려합니다. 17~19세기의 유럽풍 액자와 소품으로 앤틱의 멋을 극대화시킵니다.

9. 로맨틱 스타일

로맨틱(romantic) 스타일은 여성스러움, 아기자기함을 극대화한 인테리어로 집 전체보다는 방, 거실, 화장실 등 특정한 공간에 국한되어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무늬 벽지, 카펫, 소파, 쿠션, 침구 및 여성스럽고 섬세한 소품을 활용해 옛날 동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의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0. 아르누보 스타일

아르누보(Art Nouveau)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유럽, 북아메리카 등 국제적으로 유행한 장식 양식을 가리키는데요. 덩굴식물 모티브, 구불구불하고 유연한 선으로 장식된 철제 난간, 섬세한 꽃무늬의 반복적인 패턴, 긴 실루엣의 여인 이미지 등이 자연과 여성을 모티브로 하여 물이 흐르는 듯한 곡선이 주를 이룹니다.

11. 쉐비 스타일

쉐비(shabby)는 영어로 ‘다 낡은, 허름한’이라는 뜻으로, 낡은 소재를 활용하되 은근히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는 인테리어입니다. 현대인이 선호하는 모던 시크한 스타일에 손을 타서 낡고 닳아버린 빈티지 제품들을 적절하게 배치해 정서적인 편안함을 주는 스타일입니다.

12. 정크 스타일

정크(junk)는 영어로 ‘쓸모없는 물건, 폐물’이라는 뜻으로, 버려진 물건이나 장소를 활용하여 새로운 스타일로 창출하는 인테리어입니다. 최근에 버려진 방앗간, 공장, 학교 등을 최대한 인테리어하지 않고 기존의 장식을 고스란히 살려 카페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 역시 정크 인테리어 스타일입니다. 거칠고 투박한 듯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스타일입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종류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