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경험한 장소 TOP 10

수동흡연 가장 많이 한 장소 TOP 10

간접흡연이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타인이 피우는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상태를 가리키는데요. 수동흡연이라고도 합니다. 간접흡연자는 흡연자보다 타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생담배 연기에 더 많이 노출되는데요. 생담배 연기는 흡연자가 들이마신 후 내뿜는 연기보다 독성 화학 물질의 농도가 2~3배 정도 더 높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간접흡연이 직접흡연보다 급성 호흡기 질환 감염률 및 폐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흡연과 간접흡연 경험에 따른 담배 규제 정책 요구도’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간접흡연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동흡연입니다

간접흡연 경험한 장소 TOP 10

흡연입니다

  1. 길거리: 85.9%
  2. 아파트 베란다·복도·계단: 47.2%
  3. PC방: 37.3%
  4. 당구장: 31.6%
  5. 직장 실내: 30.0%
  6. 직장 내 복도·계단: 27.8%
  7. 음식점: 25.2%
  8. 직장 내 화장실: 24.8%
  9. 업무용 차량: 23.5%
  10. 가정 실내: 22.6%

위 순위는 2018년 10월~11월에 19~49세 남녀 5,280명(현재 흡연자 3,221명, 과거 흡연자 1,171명, 비흡연자 8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 결과로, 설문 응답자가 한 달간 간접흡연을 경험한 장소를 모두 선택하도록 하였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접 흡연을 가장 많이 경험한 장소는 길거리(85.7%)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 아파트(베란다/복도/계단), PC방, 당구장이 뒤따랐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에 따라 2015년부터 실내 흡연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는데요. 하지만, 2015년 1월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PC방과 음식점에서 간접흡연을 경험한 비율이 각각 37.3%과 25.2%이며, 2017년 12월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당구장에서의 간접흡연 경험률도 31.6%에 달하는 것을 볼 때 아직까지도 금연 규정을 지키지 않는 곳이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태료 인상 등으로 금역구역 내 흡연 단속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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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흡연을 가장 많이 경험한 장소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