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원인 10가지, 즉시 병원 가야할 경우

두통 원인 및 응급 상황 알아보기

두통은 일시적이거나 만성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일시적인 두통은 가끔 발생하며 30분에서 몇 시간 지속될 수 있는 반면, 만성적인 두통은 한 달에 15일 이상 자주 발생하며 한 번에 몇 시간에서 2~3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만성 두통일 경우 더욱 민감하게 원인을 살펴야 합니다. 일단 두통이 시작되면, 통증으로 인하여 원인을 즉시 살펴보기 어려운데요. 하지만, 통증이 사라진 후 그냥 지나치는 것보다 두통 빈도, 지속 시간, 강도 등 증상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원인을 살피면 다음번에 발생할 수 있는 두통을 예방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건강 정보 서비스 Healthline를 통해 두통의 주요 원인과 병원에 즉시 가야 할 응급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두통입니다

1. 긴장성 두통 (Tension headaches)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할 정도의 가장 흔한 두통입니다. 머리 전체에 둔하고 욱신거리며 조이는 느낌이 들며 이러한 느낌은 두피, 이마, 목, 어깨 근육 주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에 의해 유발됩니다. 통증의 강도는 가벼운 편이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즉시 완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처방전이 필요 없는 진통제를 섭취하는 방법 뿐입니다.

2. 군발성 두통 (Cluster headaches)

군발 두통의 유병률은 대략 10만 명당 약 100∼400명(약 0.1%) 정도로 낮습니다. 통증은 한쪽 눈의 주변(관자놀이) 또는 눈 뒤에서 시작되어 한쪽 얼굴의 앞머리, 귀, 코, 턱 등으로 전파됩니다. 통증이 있는 쪽의 눈물, 결막 충혈, 콧물, 코막힘, 부어오름, 발적, 발한(땀)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한번 발작하면 10분 미만으로 최고의 강도에 도달하며 통증의 강도는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의 극심합니다. 발작 지속 시간은 15분에서 3시간 사이이며 발작 빈도는 하루에 1~2회가 보통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데 수주일 또는 수개월 심지어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반 진통제로는 잘 완화되지도 않아 의사의 진단 하에 통증 완화를 위해 편두통 치료제인 이미트렉스(Imitrex), 국소마취제, 산소요법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편두통 (Migraine)

뇌와 머리 뇌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두통으로, 가족력, 수면 장애, 탈수, 금식, 특정 음식, 호르몬의 변화, 화학물질 노출 등 요인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박동성이 흔하며 욱신욱신거리나 지끈 지끈거리며 통증의 강도는 중증도 이상으로 일상생활하는데 큰 제한이 옵니다. 주로 머리의 한쪽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편두통으로 불리지만, 양쪽으로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조(조짐) 증상으로는 시야의 일부분이 잘 보이지 않거나 주변이 별이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이거나 지그재그 선이 보일 수 있으며 때로는 얼굴 한쪽이나 한쪽 손발의 저린 증상과 언어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원인을 찾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시작되면, 체증, 메스꺼움,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0~50대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3배 더 높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가진 사람은 편두통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통증 완화를 위해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적인 진통제를 섭취할 수 있으나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편두통 치료제인 트립탄(triptans)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트립탄은 염증을 줄이고 뇌 내 혈액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약물입니다.

4. 알레르기 또는 부비동 두통 (Allergy or sinus headaches)

알레르기에 의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주로 부비동(코 안 주위의 공간)과 앞머리 쪽에서 발생합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또는 부비동염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알레르기 증상과 두통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5. 호르몬 두통 (Hormone headaches)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두통을 경험합니다. 월경, 피임약, 임신 등은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미쳐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월경 주기와 관련이 있는 두통은 월경 편두통으로, 배란, 월경 전, 중, 또는 직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을 앓고 있는 여성의 약 60%가 월경 편두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진통제, 요가, 이완요법, 침술, 식단 변경 등으로 편두통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운동성 두통 (Exertion headaches)

격렬한 신체 활동 후에 빠르게 발생하는 두통으로, 보통 역도, 달리기, 잠자리 관계가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이러한 신체 활동은 두개골로의 혈류를 증가시켜 머리의 양쪽에 욱신거리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대개 몇 분 또는 몇 시간 내에 해결되며,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7. 카페인 두통 (Caffeine headaches)

카페인은 뇌의 혈류에 영향을 미쳐 너무 많이 섭취하면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두통이 빈번한 사람들은 카페인 사용으로 인하여 두통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카페인을 줄이면 금단 현상이 나타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완전히 중단하면 두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 중독 증상 10가지 고카페인 음료 TOP 10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8. 반동 두통 (Rebound headaches)

약물 남용 두통으로 알려졌으며 진통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반동 두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펜잘, 타이레놀, 애드빌 등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나프록센과 같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를 한 달에 15일 이상 사용할 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카페인을 함유한 약물을 사용할 시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복용한 약물 피하는 것뿐입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악화될 수 있지만, 며칠 내에 완전히 진정됩니다.

9. 고혈압 두통 (Hypertension headaches)

고혈압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머리의 양쪽에서 발생하며 일상생활의 움직임이 있을수록 악화됩니다. 시력의 변화, 마비, 저림, 코피, 흉통 또는 호흡 곤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으로 두통이 발생했다고 생각되면, 의사의 진료를 즉시 받아야 합니다. 혈압이 잘 제어되면 두통은 사라집니다. 혈압 낮추는 법 10가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요.

10. 외상 후 두통 (Post-traumatic headaches)

모든 유형의 머리 부상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처럼 느껴지며 일반적으로 부상이 발생한 후 최대 6~12개월 지속됩니다. 만성 두통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트립탄(Triptans), 이미트렉스(Imitrex), 베타차단제(beta-blockers),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위급한 두통 동반 증상

  • 38°C 이상의 열
  • 뻣뻣한 목
  • 인생 중 최악의 두통 통증
  • 구토
  • 혼미
  • 분명하지 않은 말투

두통과 함께 위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일시적인 두통은 48시간 내에 사라집니다.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의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면 병원을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