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간략 소개와 역대 개최국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World Scout Jamboree)란?

‘잼버리(Jamboree)’는 ‘대축제, 큰 잔치’라는 뜻으로,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는 약 5만 명 이상의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텐트 지역을 형성해 다양한 문화 체험과 우호를 다지는 대축제로 최대 규모의 청소년 국제활동입니다. 올림픽과 같이 4년마다 개최되며, 개최지 선정은 대회가 열리기 6년 전에 세계 스카우트 총회에서 결정하는데요. 2017년 8월 16일, 2023년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개최국이 대한민국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맞이했네요. 그럼, 스카우트 및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역사에 대해 잠시 짚어볼까요?

월드 잼버리 유래입니다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의 역사

영국 육군 장교 로버트 바덴 파월(Robert Baden-Powell)이 1907년 보이 스카우트(Boy Scouts) 협회, 1910년 걸 가이즈(Girl Guides) 협회를 창립하여 스카우트 운동이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뒀는데요. 이후 1918년 영국에서 열린 국제 스카우트 회의에서 스카우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국제 모임의 필요성을 느낀 그리스 스카우트 총장 콘스탄티노 멜라스(Konstantinos Melas)의 의견이 바덴 파웰에게 전달되면서 첫 번째 스카우트 잼버리가 실현됐습니다. 1920년 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34개국에서 모인 8천 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초의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렸으며, 바덴 파월이 이를 ‘제1회 국제 잼버리(World Scout Jamboree)’라고 명명하면서 오늘에까지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의 최근 개최국

스카우트 창립 100주년(Centenary of Scouting)을 맞이한 2007년에는 21회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가 영국에서 열렸으며, 22회는 스웨덴(2011년), 23회는 일본(2015년)에서 열렸습니다. 다가오는 24회는 미국(2019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2023년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 한국에서 열리다

스카우트 운동 세계기구(World Organization of Scout Movement)는 2017년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Baku, Azerbaijan)에서 열린 41회 세계 스카우트 회의에서 2023년 제25회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의 개최지 선정을 두고 160여 개의 회원국이 투표를 실시했는데요. 투표 결과 경쟁 후보였던 폴란드 그단스크(Gdansk)를 제치고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는 1991년 고성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 이어 또 다른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반갑습니다. 아무쪼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여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기분 좋은 추억을 쌓고 가며 한국이 세계에 널리 홍보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