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립 사적지] 토론토 켄싱턴 마켓의 매력

토론토의 부엌, 켄싱턴 마켓(Kensington Market)

캐나다 대도시 1위 토론토(Toronto)에 있는 켄싱턴 마켓 은 1920~30년대에 동유럽 유대인과 일부 이탈리아인이 거주한 곳에서 고국 물품을 팔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대인이 떠난 자리에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온 정치적 난민들이 자리 잡게 되었고, 1890년대에는 켄싱턴 마켓 바로 옆에 차이나타운이 생기면서 다문화 시장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토론토 예술가와 작가들이 이곳으로 이동하여 문화생활의 중심지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2006년에 캐나다 국립 사적지로 지정되어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어떤 매력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빈티지 의류 다 모여라!

토론토 켄싱턴 마켓 빈티지 의류점 입니다

빈티지 의류 및 액세서리 가게가 무척 많습니다. 요즘에는 구하기 힘든 디자인이 많아 한국에서도 빈티지 의류의 인기가 매우 높지요. 빈티지 가죽점퍼와 청재킷부터 파티 의류, 스냅백, 명품 가방까지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빈티지 가구와 장식품 다 모여라!

토론토 빈티지 가구점 입니다

빈티지 의류 및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빈티지 가구와 장식품도 많아요. 일반 스토어에서는 현재 볼 수 없는 오래된 펌프, 측음기, 재봉틀, 헬스 기구 등을 볼 수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시간이 돈이다’라는 말처럼, 몇 십 년 전만 해도 대중적으로 사용했던 물품들이 세월과 함께 그 가치를 빛내고 있었네요.

신선한 요리 재료 다 모여라!

토론토의 부엌 켄싱턴 마켓입니다

세계 어딜 가나 시장에서 가장 풍부한 것은 바로 식품이지요. 정육점, 베이커리, 치즈 가게, 생선 가게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미, 유럽 등 다국적 요리 재료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특히, 캐나다 일반 마트에서는 새우, 연어, 가재, 참치 등 특정 해산물만을 판매하고, 거의 대부분 냉동 상태인데요. 켄싱턴 마켓에는 다양한 해산물을 신선한 상태에서 팔고 있어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무척 반가웠어요.

손재주, 손맛 다 모여라!

토론토 맛집이 모여 있습니다

일반 스토어에서 보기 힘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아 유니크한 물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곳입니다. 또한, 다국적인 매력을 지닌 곳이다 보니 맛집 또한 매우 다채롭고 전반적으로 맛이 매우 좋습니다. 저희는 켄싱턴 마켓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고, 중국 식당에서 바닷가재 요리 를 사서 집으로 돌아갔네요. 걷는 동안에 그라피티, 조각품 등 예술가들의 공공미술 작품도 볼 수 있었어요.

켄싱턴 마켓의 동쪽에 바로 맞붙어 있는 토론토 차이나타운 또한 볼거리가 풍성해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론토 여행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2 Responses to “[캐나다 국립 사적지] 토론토 켄싱턴 마켓의 매력”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