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사가 명사로 굳어진 단어들

‘동사원형+ing’는 동명사도 되지만, 명사도 된다

동명사는 ‘동사원형+ing’ 형태로 동사의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명사 역할을 하는 단어를 말합니다. 동명사는 동사이기 때문에 목적어를 취할 수 있고 동시에 명사이기 때문에 문장에서 주어/목적어/보어로 쓸 수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하는 것은(이)’ 또는 ‘~하기’로 해석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속담 ‘백문이불여일견’은 영어로 Seeing is believing으로, 직역하면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입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백문이불여일견과 일맥상통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회사 현대자동차는 광고 슬로건으로 Driving is Believing을 사용하고 있지요. 차가 좋고 나쁘고를 말할 필요 없이 운전해보면 알게 된다는 뜻으로, 그만큼 품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표현입니다. Seeing이나 driving의 예에서 보듯이 동명사가 명사로 쓰일 때 보통 셀 수 없는 명사(불가산명사)로 단수 처리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가산 명사인 것들도 꽤 있습니다. 그럼, 동명사 형태이지만, 가산 명사로 굳어진 단어 들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동명사가 명사로 굳어진 단어입니다

동명사이지만, 가산 명사로 굳어진 단어

  • begin(시작하다) -> beginning(시작)
  • be(존재하다) -> being(생명체)
  • book(예약하다) -> booking(예약)
  • build(짓다, 건설하다) -> building(건물)
  • braw(그리다) -> drawing(그림)
  • end(끝내다) -> ending(결말)
  • feel(느끼다) -> feeling(느낌, 기분)
  • find(찾다, 발견하다) -> finding(결과, 결론)
  • hear(듣다) -> hearing(공판, 심리, 공청회)
  • mean(뜻하다, 의미하다) -> meaning(뜻, 의미)
  • meet(만나다) -> meeting(회의, 만남)
  • offer(제공하다) -> offering(헌금, 헌물)
  • paint(칠하다) -> painting(그림)
  • print(인쇄하다) -> printing(같은 출판물의 출판 횟수를 나타내는 쇄)
  • read(읽다) -> reading(이해, 해석, 측정값)
  • say(말하다) -> saying(솜담, 격언)
  • seed(씨앗을 뿌리다) -> seeding(씨 뿌리기)
  • serve(제공하다) -> serving(음식의 1인분)
  • set(놓다) -> setting(설정)
  • shoot(쏘다) -> shooting(발사, 총격)
  • show() -> showing(영화 상영, 실적, 실력발휘)
  • sit(앉다) -> sitting(개회, 개정 기간)
  • suffer(시달리다, 고통 받다) -> 동명사: suffering(복수로 써서 고통, 괴로움)
  • turn(돌다) -> turning(갈림길)
  • warn(경고하다) -> warning(경고)
  • write(쓰다) -> writing(복수로 써서 특정한 주제에 대한 글이나 저작물)

원래 동명사였지만 셀 수 있는 명사(가산명사)로 굳어진 단어들입니다. 따라서 위의 단어들은 셀 수 있는 명사이기에 단수이면 a, an과 같은 부정관사와 함께 쓰일 수 있고, 복수이면 복수 형태(-s)로 쓰면 됩니다. 주어 동사 수일치에 따라 본동사의 행태를 그에 맞게 쓰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지요. 따라서 모든 동명사 형태가 무조건 불가산명사는 아니라는 점 유의해야겠네요. 영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 Responses to “동명사가 명사로 굳어진 단어들”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