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원주민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북미 원주민들이 인도 사람이라고?

북미 원주민을 가리켜 인디언(Indian) 이라고 부릅니다. 인디언은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원주민을 가리키기도 하고, 미국 내 아메리카 원주민만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Indian 단어의 뜻이 인도인이라서 북미 원주민과 인도인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미국의 근간이 된 인디언에 관련하여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이 있어,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아메리카 원주민 입니다

인디언 명칭 유래

미국 신대륙을 처음 발견한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탐험가이자 항해가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가 인디언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그가 처음 발견한 현재의 미국 땅을 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 제도를 포함하는 아시아의 동남부(East Indies)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에 살고 있는 토착민들을 인도 사람(인디언)이라고 불렀던 것이지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유럽에서 아메리카로 가는 항로인 서회 항로를 개척한 사람이지만, 죽을 때까지 자신이 발견한 아메리카 대륙을 인도로 믿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21세기에 들어서 인디언이라는 호칭 대신 Native American이라고 호칭합니다. 인디언이 차별적인 용어라고 인식되고 있기도 하고, 북미에 인도인이 상당히 많아져서 그런 것 같아요.

북미 원주민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

유럽인들의 아메리카 대륙에로의 유입은 토착민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낯설 수밖에 없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토착민이 곤경스러웠던 것은 유럽인들이 가지고 있던 각종 질병이었습니다. 그중 유럽인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면서 생기는 풍토병과 같은 질병도 있었겠지만, 유럽인들이 가진 질병은 새로운 질병에 내성이 없었던 토착민들에게 목숨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었겠지요. 실제로 유럽인들의 아메리카 대륙 진출 이후로 급격한 인구 감소를 초래했다고 합니다.

소, 돼지, 양은 원래 없던 동물

유럽인들은 미국 땅에 올 때 토착민들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많은 종류의 동물들을 가져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소, 돼지, 양이었습니다. 현재 북미에서 흔하게 먹는 대표적인 육류인데, 정말 의외이네요.

멸종 위기의 말을 되살리다

유럽인들이 진출하기 전부터 아메리카 대륙에는 많은 종류의 말들이 살았지만, 토착민들이 이미 그전부터 이동, 전쟁, 사냥 등에 말을 사용하기 위해 멸종 위기에 달할 정도로 사냥했다고 합니다. 유럽인들이 말을 다시 풀어 놓음으로써 멸종 위기를 극복했다고 합니다.

동전에 등장하는 인디언

미국 원주민이 새겨진 5센트 동전 입니다

인디언은 현재까지 많은 종류의 미국 동전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사진의 동전은 1913년에서 1938년도까지 발행했던 5센트(Buffalo nickel)로 원주민 얼굴이 새겨져 있어요. 2000년에서 현재(지금은 기념 목적으로 발행)까지 발행 중인 1달러 동전에도 아이를 업고 있는 여성 원주민 얼굴이 등장하는데요. 이 원주민은 사카자위아(Sacagawea)로 루이스 클라크 탐험단(Lewis and Clark Expedition)이 미국 서부 지역을 탐험할 때 통역과 길 안내를 하여 1804년부터 1806년 사이에 오늘날의 노스 다코타 주(State of North Dakota)에서 태평양 연안까지 동행한 사람입니다.

역사는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것 같아요. 아메리카 인디언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보면, 북미 대륙의 발견은 토착민과 유럽 개척자 모두에게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줬다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미 역사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2 Responses to “북미 원주민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