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쇼핑 시 싸게 사는 꿀팁

레인 체크만 있다면, 세일도 연장된다

물건을 살 때 이왕이면 싸게 사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 있는데요. 조금만 알아보면 얼마든지 싸게 살 수 있는 꿀팁을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조금의 노력을 더한다면 돈을 절약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쇼핑 시 돈을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인 레인 체크(Rain Check) 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럼, 야무진 소비자가 되는 법 함께 살펴볼까요?^^

레인 체크의 기원

레인 체크의 유래는 야구 관람에서 시작되었어요. 야구 경기가 예정대로 시작되었지만,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더 이상 경기를 계속 진행할 수 없어 취소되었을 때, 나중에 관람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재발행해 주는 티켓을 말합니다. 우천 시 교환권이라고 볼 수 있지요.

모든 야외 이벤트에서 사용

야구 경기에서 기원한 레인 체크는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경기 및 거의 모든 야외 행사로 확장되었습니다. 표를 사고 입장한 관중에게 우천 시 입장료를 환불해 주는 대신에 나중에 쓸 수 있는 표를 줍니다.

미국 캐나다 스토어 레인 체크 제도 입니다다.

상점에서의 적용

북미에서는 주말이 다가오면, 집 앞으로 전단지 묶음이 배송됩니다. 콘도나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1층 우편함이나 현관 입구에 비치되어 있기도 하고요. 전단지에서 내가 원하는 상품이 할인한다는 광고를 보고 스토어를 찾아갔는데 품절이라는 말을 들으면 헛걸음했나 싶어 허망하기도 하고, 소량의 상품으로 발길을 유인했나 싶은 마음에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스포츠 등 야외 이벤트뿐만 아니라, 스토어에서도 레인 체크가 적용이 되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이 헛걸음할 일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토어에서의 레인 체크는 전단지 나온 상품이 품절되어 사지 못할 경우 이후에 같은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전단지에 나왔던 그 당시의 가격으로 보장해준다는 표입니다. 레인 체크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세일로 인하여 물건이 동이 나도 염려할 필요가 없게 되는 거지요.

레인 체크 발급 요청

자신이 사고자 하는 상품이 품절되었을 시 마트의 고객 서비스 센터를 찾아가 원하는 상품과 개수를 말하면, 일정한 기한 안에 현재 세일 중인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표를 발급해 줍니다. 스토어가 작아 고객 서비스 센터가 없을 경우, 카운터에 문의하면 됩니다.

레인 체크 사용법

해당 스토어를 재 방문해서 물건을 찾은 후 계산대에서 해당 물품을 스캔하기 전에 레인 체크를 제시하면, 계산원이 기재된 금액으로 바로 결제해줍니다. 또한, 스토어마다 재 방문에 대한 감사함으로 10% 추가 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예외도 있다!

그러나 미국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나 캐나다 박싱데이(Boxing Day) 등처럼 세일을 크게 할 경우에는 레인 체크 발행이 안됩니다. 그래서 그런 특별한 날에는 ‘레인 체크 발행 안됨'(no rain check)이라는 문구를 미리 적어 놓기도 해요. 특히, 세일가가 대폭 높아 처음부터 일정 수량에만 한정되어 있을 시에는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상품이나 서비스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레인 체크 요청을 종종 하는 편인데 안 된다거나 번거로워하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네요.

레인 체크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중요시 여기는 신용 사회의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소비자는 물품이 품절되어 할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아 좋고, 판매자는 소비자를 놓치지 않고 판매를 이어갈 수 있어 서로에게 좋은 것 같아요. 미국과 캐나다 스토어에서 홍보 중인 할인 상품이 품절되었다고 실망하지 말고, 레인 체크를 요청해 보시면 어떨까요?

2 Responses to “미국 캐나다 쇼핑 시 싸게 사는 꿀팁”
  1. 포토구라퍼 says:
    • bliss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