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초대요리] 감태말이, 초간단 고급 메뉴

근사한 홈파티 메뉴 감태말이

감태는 갈파래과의 다년생 해조류로, 김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머리털같이 가느다라며 파래처럼 푸른색을 띠고 해조류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시파래라고도 부릅니다. 성장 조건이 까다로워 양식이 어려우며 12월에서 3월 사이 추운 겨울에 서해안의 일부 지역에서만 소량 생산되어 고급 해조류에 속하는데요. 최근 고급 메뉴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감태말이로 손님초대요리를 간단하면서 근사하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해요.

1. 명란마요 감태말이

명란 마요입니다

  • 재료: 명란젓, 마요네즈, 참기름, 설탕, 감태, 밥
  1. 밥 짓기: 개인적으로 감태는 보리밥, 검은쌀밥, 현미밥, 흰밥 순으로 잘 어울린다.
  2. 명란젓 손질하기: 명란젓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을 갈라서 숟가락 또는 칼등으로 알을 긁어낸다.
  3. 명란 마요 소스 만들기: 명란젓 2개, 마요네즈 1.5큰술, 설탕 0.5큰술, 참기름 0.5큰술 잘 섞어준다. 마요네즈가 넣을수록 느끼하므로 취향에 따라 조절한다.
  4. 명란 마요 소스 냉장 보관하기: 막 섞었을 때는 마시는 요거트처럼 흘러내리나 냉장실에 잠시 보관해두면 점도가 살짝 되직해져서 떠먹는 요거트처럼 되어 감태에 깔끔하게 올려진다.
  5. 밥 양념하기: 밥에 깨, 소금, 참기름을 넣고 짜지 않게 살짝 간을 한다. 취향에 따라 식초를 넣어도 된다.
  6. 감태 말기: 감태에 밥을 넣어 돌돌 말아서 한 입 크기로 썬다.
  7. 명란 마요 소스 얹기: 한 입 크기로 썬 감태를 세우고 가운데를 살짝 눌러 홈을 만든 후 명란 마요 소스를 얹는다. 최대한 먹기 직전에 해야 소스가 흘러내려 감태가 축축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감태의 은은한 향과 부드럽고 짭조름한 명란젓이 만나 입안에서 잘 어우러집니다. 감태와 명란젓 모두 고급 식재료에 속해 초대요리를 활용할 시 손님으로 하여금 대접받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2. 낙지젓갈 부추무침 감태말이

낙지 젓갈입니다

  • 재료: 낙지 젓갈, 부추, 간장, 참기름, 깨, 감태, 밥
  1. 밥 짓기: 개인적으로 감태는 보리밥, 검은쌀밥, 현미밥, 흰밥 순으로 잘 어울린다.
  2. 부추 무치기: 잘게 썬 부추에 간장, 참기름, 깨를 넣고 살짝 무친다. 낙지젓갈이 짭조름하므로 간을 세게 하지 않는다.
  3. 밥 양념하기: 밥에 깨, 소금, 참기름을 넣고 짜지 않게 살짝 간을 한다. 취향에 따라 식초를 넣어도 된다.
  4. 감태 말기: 감태에 밥을 넣어 돌돌 말아서 한 입 크기로 썬다.
  5. 부추와 젓갈 얹기: 한 입 크기로 썬 감태를 세우고 가운데를 살짝 눌러 홈을 만든 후 무친 부추를 살짝 얹고 그 위에 낙지 젓갈을 올린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명란 마요는 명란젓의 독특한 향과 마요네즈의 느끼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있는 반면, 낙지젓 부추무침 감태말이는 호불호가 거의 없이 모두 다 즐기는 조합입니다.

이외에도 달래간장, 육회, 성게알, 간장연어알 등도 매우 고급스럽고 맛깔스러운 맛을 내 손님초대요리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