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유래 알아보기

세뱃돈 역사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에 친척들이 모두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설레는데요. 특히 아이들은 두둑한 용돈을 받을 수 있어 마음이 더욱 들뜨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세뱃돈의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해요.

세배 유래

세배는 본래 하늘의 신에게 무사고를 기원하며 절을 하던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을 향해 절을 올리면 존경을 표했던 것이 웃어른에 대하여 존경심을 나타내는 풍속으로 변했습니다. 세배는 새해를 맞아 웃어른께 드리는 의례적인 문안인사이자 심신을 바로 하고 새 출발을 다짐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세뱃돈 유래

우리 나라에서 세뱃돈과 관련된 기록은 1925년에 출판된 조선 후기의 각종 놀이와 명절 풍속 등을 담은 조선 서예가 최영년의 시집 ‘해동죽지’에서 처음 확인이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세배하면 세뱃값을 줬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를 중시하는 유교 문화상 웃어른에게 새해를 맞아 인사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에 대한 보상으로 돈을 주거나 요구하는 것이 조선시대 도덕 관념상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 과거에는 세배 후 세뱃값으로 과일이나 떡 등 음식을 받았다고 합니다.

돈을 직접 주는 세뱃돈의 유래는 조선 초기 실록에 외출이 어려웠던 양반가 여성들이 여자 노비(일명 문안비)에게 수고비를 주고 설날 인사를 대신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세뱃돈이 이 수고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는 11세기 중국 송나라를 포함하여 동아시아 유교권 나라에서 귀신 또는 액운을 쫓기 위해 돈을 주는 문화가 조선 후기 개항과 함께 국내로 들어왔을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세뱃돈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복주머니에 현금을 넣어주는 풍습으로 이어졌고 점차 한복을 입지 않게 되면서 봉투에 현금을 넣어주는 것으로 변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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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유래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