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아파트/콘도/주택 평균 임대료(렌트비) 총정리

토론토, 주거지 임대료가 급증하다

캐나다 대도시 1위는 온타리오 주 토론토(Toronto, Ontario)인데요. 매년 도시 인구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임대 주거지의 공급 부족으로 인하여 지난 6개월 만에 임대료가 무려 29.9%나 올랐습니다. 토론토의 많은 집주인들이 집값 상승으로 인하여 임대 소득보다 판매 소득이 높다고 판단하여 부동산 매매를 선택해 임차 수요 대비 임대 공급이 줄어들어 임대료가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퀘벡 주 몬트리올(Montreal, Quebec)는 12%,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Vancouver, British Columbia)는 5.6%가 오른 것에 비하면 상당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네요. 현 상태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캐나다에서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가장 높은 밴쿠버를 몇 달 안에 따라잡을 것 같네요. 오늘은 토론토에서 임대 가능한 주거지의 유형과 평균 임대료(2017년 상반기) 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소개입니다

렌트가 가능한 캐나다 주거 유형

  • 호스텔(Hostel): 침실 및 욕실 공동 사용, 거주 기한 조절 가능
  • 룸(Room): 주거지의 일부분을 렌트, 임차인 혹은 소유주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계약
  • 아파트(Apartment): 건물 전체의 임대를 도맡은 임대업자와 1년 단위로 계약
  • 콘도(Condo, Condominium): 각 호의 소유주와 1년 또는 2년 단위로 계약
  • 주택(House): 주택 소유주와 1년 또는 2년 단위로 계약

캐나다 주택 유형과 주거 문화 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아래에서 제시한 금액은 토론토와 인근 도시를 포함한 광역 토론토(GTA)의 평균 임대료입니다. 광역 토론토의 인구 분포 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각 렌트비를 2017년 6월 24일 신한은행의 매매기준율 ‘캐나다:한국=1달러:856.82원’을 적용하여 원화로 환산하였습니다.

2017년 상반기 광역 토론토 아파트 평균 렌트비(Apartment rantal)

  • Hostel(침실 및 욕실 공동 사용): $770 (₩663,077)
  • Bachelor(방 0): $962 (₩824,260)
  • 1 bedroom: $1,137 (₩974,204)
  • 2 bedroom: $1,341 (₩1,148,995)
  • 3 bedroom: $1,544 (₩1,322,930)
  • 4 bedroom: $1,795 (₩1,537,991)
  • 5 bedroom: $2,008 (₩1,720,494)

배춸러 아파트(Bachelor Apartment)는 캐나다 영어로, 유럽, 호주, 미국 등의 스튜디오 아파트(Studio Apartment)를 가리킵니다. 별도의 방이 따로 없고 주방과 욕실이 한 방에 딸려 있는 아파트를 말해요.

캐나다 아파트와 콘도의 차이점입니다

2017년 상반기 광역 토론토 콘도미니엄 평균 렌트비(Condominium rantal)

  • 1 bedroom: $1,777 (₩1,522,569)
  • 2 bedroom: $2,419 (₩2,072,647)

콘도미니엄은 우리나라의 아파트로 생각하면 됩니다. 시설이 매우 깨끗하며, 신축 건물이 많습니다. 건물 내 수영장, 헬스장, 편의점 등 부대 편의 시설이 함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캐나다 타운 하우스입니다

2017년 상반기 광역 토론토 타운하우스 평균 렌트비(Townhouse rantal)

  • 2 bedroom: $1,318 (₩1,129,288)
  • 3 bedroom: $1,581 (₩1,354,632)
  • 4 bedroom: $1,899 (₩1,627,101)
  • 5 bedroom: $2,195 (₩1,880,719)

타운 하우스는 우리나라에서 땅콩 주택, 땅콩 집으로 불리는데요. 좁은 면적에 위로 높게 지어 주거 공간을 확보한 주택 유형입니다. 한 지붕 아래 3개 이상의 집이 세로 형태로 붙어 있어요.

우리 나라와 다른 주거 문화로 임대 시 생길 수 있는 오해들

우리 나라 아파트가 캐나다에서는 콘도야?

우리 나라에서 말하는 아파트를 캐나다에서는 콘도미니엄(Condominium), 짧게는 콘도(Condo)라고 부릅니다. 북미에서 아파트는 임대업자가 건물 전체를 관리하면서 각 호를 임차인과 만나 임대 계약을 맺는 주거 형태로, 호텔과 비슷한 임대 방식의 주거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캐나다 아파트를 우리나라의 아파트라고 기대했다면 오산!

북미의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아파트와 사뭇 다른데요. 최근에 지어진 주거용 고층 건물은 대부분 콘도이고, 아파트는 오래전에 지은 건물이 많아 각종 시설이 낙후된 곳이 많으며 1년 단위로 계약하다 보니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청결 면에서도 아주 깨끗하지 않습니다. 임대료가 다소 저렴한 곳은 개미, 바퀴벌레, 쥐가 나오는 곳도 더러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캐나다 주거 임대, 좋은 점도 있어!

북미에서 룸, 아파트, 콘도, 주택을 임대할 시 1~3개월 분 임대료를 선납하는 것으로 보증금을 대체해 한국처럼 큰 목돈이 들지 않아도 임대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이 적은 대신 월 임대료가 높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특징이네요.

북미에서 아파트, 콘도, 주택을 임대할 시 대부분 가전제품(냉장고, 오픈 및 가스레인지 일체형, 세탁기, 세탁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은 빌트인 가전이기 때문에 별도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붙박이장을 사용하므로 옷장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임대 아파트에서는 냉장고와 오븐 및 가스레인지 일체형 정도만 제공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는 공동 세탁실에서 유료로 사용하는 곳이 많아 다소 불편하기도 합니다.

토론토 평균 주택 시세 캐나다 룸 렌트 시 알아두면 좋은 10가지 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광역 토론토의 주거지 임대료를 파악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