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Ontario) 주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Top 7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타리오 주(Ontario)

온타리오 주(Ontario) 는 캐나다에서 퀘벡 주 다음으로 큰 주로, 주를 횡단하는데 24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캐나다 총 인구의 38.5%가 살고 있으며, 주로 온타리오 호의 서쪽 끝에 있는 골든 호스 슈(Golden Horseshoe) 지역에 모여 삽니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와 대도시 1위인 토론토(Toronto)가 있는 주로, 캐나다 정치 및 경제의 핵심을 이루는 주이기도 합니다. 그럼, 온타리오 주에서 꼭 가봐야 할 인기 있는 관광 명소를 하나씩 알아볼까요?

캐나다 대표 명소,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입니다

캐나다 서쪽의 대표 명소가 로키 산맥이라면, 동쪽의 대표 명소는 바로 나이아가라 폭포인데요. 토론토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대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총 3개의 폭포로 이뤄져 있는데요. 나이아가라 폭포의 최고 전망 은 3개의 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캐나다이라는 것을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 유람선, 관람차, 전망대,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 짚라인(zipline), 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폭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 도시답게 놀이공원 머린랜드(Marineland)와 실내 워터파크, 카지노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나이아가라 반도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 아이스 와인 등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는 여러 와이너리를 투어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

캐나다 수도 오타와입니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는 대도시 4위 도시로, 토론토에서 동쪽으로 5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오타와 관광의 핵심인 캐나다 국회의사당(Parliament of Canada)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리도 운하(Rideau Canal) , 세계대전과 6.25전쟁의 전사자를 기념하는 캐나다 국립 전쟁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 of Canada) , 약 200년 전통의 재래시장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 , 한국 문화원(Korean Cutural Centre) 가 도보로 10분 이내에 모두 모여 있어 관광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국군통수권을 갖는 총독의 집무실이자 거주지인 총독 관저(Rideau Hall) 도 다운타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곳을 전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도답게 국립 박물관이 모두 모여 있는데요. 캐나다 역사 박물관(Canadian Museum of History) 캐나다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Canada) 은 볼거리가 정말 많을 뿐만 아니라, 외부 전경도 매우 좋아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다만, 북미에 있는 굵직한 규모의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관람 요금이 성인 1명당 평균 15달러인데요. 오타와에 소재하는 박물관의 종류와 무료 관람 정보를 참고하여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튤립 축제(Tulip Festival) 와 2월에 열리는 겨울 대축제 윈터루드(Winterlude) 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캐나다 대도시 1위, 토론토(Toronto)

캐나다 대도시 토론토입니다

대도시 토론토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성한 문화유산과 함께 대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CN 타워와 메이저 토론토 최대 규모의 쇼핑몰 이튼 센터(Eaton Centre), 1900년대 초반의 토론토 거부가 지은 중세풍의 성, 카사 로마(Casa Loma),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토론토 블루제이스(Toronto Blue Jays)의 홈 경기장인 로저스 센터(Rogers Centre), 인기 휴양지 토론토 아일랜드(Toronto Islands)는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문화 및 자연사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yal Ontario Museum)의 전시도 매우 흥미로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뿐만 아니라, 200년 전통의 세인트로렌스 마켓(St. Lawrence Market), 다문화 시장 켄싱턴 마켓(Kensington Market) 과 북미 최대 규모 중 하나인 토론토 차이나타운(ChinaTown) 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충분한 곳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토론토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Top 8 에 관하여 정리한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공원, 알곤퀸 주립 공원(Algonquin Provincial Park)

알곤퀸 주립 공원입니다

1893년에 설립한 온타리오 주의 알곤퀸 주립 공원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공원입니다. 공원 총면적이 7,653Km²로, 서울특별시(605Km²)보다 12.5배 더 큰 면적입니다. 공원 안에 2,400개의 호수와 1,200킬로미터의 시내와 강이 있습니다. 또한, 온타리오 북부와 남부의 경계선상에 있어 북쪽의 침엽수림과 남쪽의 낙엽수림의 숲이 함께 있어 여름 휴가철뿐만 아니라 가을 단풍철에도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자연환경으로 인하여 다른 공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흔치 않은 종류의 동식물 종을 볼 수 있습니다. 위치 또한 캐나다 총인구의 40%가 사는 온타리오 주에서 대도시 1위 토론토와 4위 오타와 사이에 있어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립 공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캠핑, 카누, 카약, 하이킹, 바이킹, 낚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약 2,000개의 섬의 군집, 킹스턴 천섬(Thousand Islands, Kingston)

킹스턴 천섬 볼트성입니다

길이 3,053km로 세계 최대 수계를 가진 세인트로렌스 강(Saint Lawrence River) 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꼽자면, 킹스턴(Kingston)의 천섬(Thousand Islands)인데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무려 1,864개의 섬이 모여 있어요. 대부분이 미국과 캐나다의 백만장자의 여름 휴양지로, 섬마다 지어진 거부의 별장과 개인 보트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유람선을 타봤는데요. 개인적으로 미국 쪽이 훨씬 더 흥미로웠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유람선 비교와 백만장자의 여름 휴양지의 모습 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요. 미국 뉴욕 주의 영역에 있는 세인트 로렌스강에 위치한 Heart Island에 있는 볼트 성(Boldt Castle) 은 매우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어 여행의 운치를 더해주기에 충분해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유람선 종류는 소요 시간과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선상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코스보다는 볼트 성 관람이 포함된 코스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어요. 킹스턴은 토론토와 오타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 도시에서 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아름답고 조용한 휴양지, 무스코카(Muskoka)

캐나다 온타리오 주 무스코카입니다

1,600여 개의 호수와 함께 개인 별장과 상업 리조트가 모여 있어 인기 있는 여름 휴양지 무스코카는 토론토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실제 주민은 5만 명에 불과하지만 캐나다 백인들의 개인 별장이 많은 지역 중의 하나로, 여름이 되면 각 지역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 지역에 있는 개인 별장으로 찾아옵니다. 저희도 토론토에 사는 캐나다 지인이 가문 대대로 물려받은 무스코카 지역의 개인 별장이 있어 그곳에 초대되어 3일 동안 함께 머물렀는데요.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닳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고요함과 깨끗함이 느껴져서 할 말을 잃게 되더라구요. 아메리칸이 말하는 휴양이 무엇인지 몸소 느끼고 왔네요.

하이킹, 바이킹 마니아의 취향 저격,  온타리오 주의 트레일

캐나다에서 가장 긴 트레입니다

하이킹을 통해 온타리오 주의 호수, 암석 지대, 초원, 고대숲, 모래사장의 다양한 지형을 체험할 수 있어요. 온타리오 주에서 가장 손꼽히는 트레일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등산로인 브루스 트레일(Bruce Trail)로 주 트레일의 길이만 890km이고, 주 트레일에서 연결된 사이드 트레일도 400km나 됩니다. 나이아가라에서 토버모리(Tobermory)까지 이어진 트레일로,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호 구역인 나이아가라 절벽(Niagara Escarpment)도 둘러볼 수 있어요. 또한,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Niagara-on-the-Lake)에서 브록빌(Brockville)까지 펼쳐진 450km 길이의 워터프런트 트레일(Waterfront Trail)도 인기가 많아요. 남이섬보다 6배나 더 큰 토론토 아일랜드(Toronto Islands)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타는 것도 좋습니다. 트레일이 워낙 길다 보니 한 번에 다 돌 수 없다면 중간마다 있는 캠핑장을 이용하거나, 자전거와 함께 탈 수 있는 대중교통(기차, 버스, 지하철 등)으로 이동해서 원하는 지역만 선별해 즐길 수도 있어요. 온타리오 주 어딜 가나 있는 다양한 트레일을 통해 온타리오 주의 25만 개 이상의 호수와 온타리오 주의 70%를 차지하는 삼림 지대를 통해 자연이 주는 힐링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외에도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지만, 대도시인 토론토와 오타와에서 접근이 용이한 곳 위주로 선별해보았습니다. 캐나다 여행의 주 목적지가 온타리오 주의 도시라면, 위에서 소개한 곳을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캐나다를 2배로 즐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