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이버섯 효능 및 먹는법 손질법 보관법 부작용까지 총정리

2017.09.25 3:09 by bliss in Food No Comments

으뜸으로 꼽히는 능이버섯의 놀라운 효능

능이버섯의 정식 학명은 영어로 Sarcodon imbricatus이지만, 지붕널을 덮은 고슴도치(shingled hedgehog) 또는 비늘로 뒤덮인 고슴도치(scaly hedgehog)으로도 불리는데요. 능이버섯의 갓 표면에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이빨 같은 침이 솟아 있기 때문이에요. 북미와 유럽 전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지만 자라면서 쓴맛을 내기 때문에 북미에서는 한국처럼 식용버섯으로 널리 사용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유럽에서는 식용버섯으로도 유명하고 양모 염색, 향료, 버섯 가루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능이버섯의 효능과 독특한 향을 높이 사 표고버섯과 송이버섯과 함께 으뜸으로 꼽히는 귀한 식재이지요. 인공재배가 되지 않아 자연에서 직접 채취하기 때문에 귀한 버섯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럼, 능이버섯이 어디에 좋은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1. 항암 작용

버섯에 함유된 렌티안(Lentian) 성분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여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2. 심혈관 질환 예방

전체 물질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인 니아신(Niacin)이 풍부하여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주며, 칼륨이 풍부하여 소변 중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켜 혈압을 낮춰줘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3. 항균 작용

자실체(버섯의 머리인 갓과 몸통인 자루)에 대장균, 장내구균, 포도상구균등 각종 균에 대한 항균 작용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4. 뇌의 건강

상당한 양의 칼륨은 뇌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하여 뇌의 기능을 좋게 해줍니다.

5. 소화 불량 개선

단백질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protease)가 다량 함유돼 있어 육류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오래전부터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말린 능이버섯을 달여 먹어 천연 소화제로 사용했다고 해요.

6. 체중 감량

100g당 44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매우 적합한 식품입니다. 귀한 버섯이니 다량으로 복용할 수 없는 식재이기도 하지요.

7. 피부 건강

니아신(Niacin)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 줘 피부를 촉촉하게 해줍니다.

8. 면역력 강화

비타민 B1·B2·B6·B9·C 등 각종 비타민, 칼륨·칼슘·철분·아연·인 등 미네랄이 다양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여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를 개선해줍니다.

단기 보관법

본연의 향과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채취 후 최대한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노균되어 쓴맛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한꺼번에 드시지 못할 정도의 양이라면 씻지 않은 상태로 냉장보관하되 신문지에 싸서 습기로부터 보호해줘야 합니다.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장기 보관법

귀한 식재료이니 오래 보관하여 요긴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흙을 제거한 후 물에 4시간 이상 담그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주세요. 일정한 크기로 손질하여 한 번에 먹을 양만큼 나눠 냉동 보관하거나 건조해서 보관하면 됩니다. 특히, 건조할 시 독특한 향이 고스란히 유지되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