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저출산 원인 TOP 7

한국 저출산 원인 TOP 7

한국의 출산율은 1960년에 여성 한 명당 6명에서 점점 줄어들어 2020년에 세계 최초로 0.8명대에 진입했으며 2022년에는 0.7명대로 떨어지면서 불명예 신기록을 또 세웠습니다. 2022년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합계출산율로 보면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숫자는 0.78명밖에 안 됩니다. 참고로 OECD 회원국의 여성 한 명당 출산율이 1.6명이며 한국은 10년째 꼴찌를 기록 중입니다. 오늘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023년 10월에 실시한 저출산 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서 한국의 저출산 원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원인 TOP 7

  1. 경제적 부담: 40.0%
  2. 자녀양육 부담감: 26.9%
  3. 만혼·비혼 증가: 13.2%
  4. 개인주의 심화: 7.6%
  5. 사회적 갈등: 5.3%
  6. 경력 단절: 4.2%
  7. 유교문화적 유산: 1.4%
  8. 기타: 1.4%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전국 거주 만 18세~79세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저출산 원인으로 △경제적 부담(40.0%)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는 데 필요한 비용과 시간에 대하여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육비와 교육비의 증가뿐만 아니라 주택 가격 상승 또한 부모들이 출산을 미루거나 자녀의 수를 제한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다음으로 △자녀양육 부담감(26.9%)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모들은 직업과 육아를 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특히 여성들은 직업과 가정을 완벽하게 조화시키기 어려워 출산을 미루거나 자녀의 수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만혼 및 비혼 증가(13.3%)가 3위를 차지했는데요. 앞서 언급된 경제적 및 자녀 양육의 부담감으로 만혼 및 비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4위는 △개인주의 심화(7.6%)가 차지했는데요. 개인의 가치와 우선순위가 변화로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결혼 또는 출산을 필수로 여기는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실시한 202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 중 36.4%만 결혼에 긍정적이었으며, 청년 중 53.5%은 결혼해도 자녀가 필요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사회적 갈등(5.3%) △경력 단절(4.2%) △유교문화적 유산(1.4%)도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손꼽혔습니다. 유교 문화에서는 가부장적인 가치 체계로 남성 중심의 가족 모델을 강조하며 여성이 직업과 가정을 균형 있게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성이 직업을 가지면서 동시에 출산과 양육을 맡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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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 원인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